이한우 의약품유통협회 고문 "쥴릭투쟁 성과 가장 보람"
이한우 의약품유통협회 고문 "쥴릭투쟁 성과 가장 보람"
6회 약업대상(의약품유통부문) ..."유통업, 어려움 많지만 가치있는 일"
이한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문이 6회 약업대상(의약품유통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19일 63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수상했다.
이 고문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있는 약업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약업대상을 수상한 것은 제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회원사 여러분들이 함께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므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유통업계도 늘 이어지는 현안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며, 현 시점에서 본다면 ▲입찰 질서 문제 ▲물류 비용 및 인건비의 증가 ▲제약사들의 지속적인 마진 인하 ▲반품 및 회수의약품 정산 문제등을 들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어떠한 현안이든, 그 주체인 우리 유통협회가 하나로 뭉쳐지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 있어도 극복할 수 없다.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견을 조율하면서, 최선의 합의선을 이끌어내야 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우선해야 할 부분이며, 화합과 단결의 힘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약업계가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약품을 전달하여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대명제를 위해, 상호 배려할 건 배려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고문은 지난 회무 과정에서, 2000년대 초 우리 유통협회가 하나 된 힘으로, 쥴릭 독점 공급을 통한 종속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저는 당시 쥴릭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협회 집행부및 회원사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통해 사회 이슈화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5개월 여 간의 치열한 투쟁 끝에, 쥴릭문제는 약사회. 의료계의 적극적인 지지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의 감회가 생생합니다” 라며 유통업계 종사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이 고문은 “의약품유통업이 매우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임에도, 현실은 그렇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그렇지만 우리가 맡은 본분을 다 해 준다면,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므로, 우리 업계 후배들이 소임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