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잘렉스 피하주사, 경쇄 아밀로이드증 치료제로 보험급여 등재
다발골수종 증상 없는 신규 경쇄(AL)아밀로이드증 환자 1차 치료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국내 법인인 ㈜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은 다잘렉스 피하주사(다라투무맙)와 보르테조밉, 시클로포스파미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하 DVCd 요법)이 6월 1일부터 다발골수종 증상이 없는 새롭게 진단된 경쇄(AL)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 안내’에 따라 다발골수종 증상(골용해성 뼈 질환, 형질세포종, 골수 내 형질세포 60% 이상, 또는 고칼슘혈증)이 없는 새롭게 진단된 경쇄 아밀로이드증 환자가 DVCd 요법으로 1차 치료 시 보험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투여 기간은 총 24주기이며, 7주기부터는 다잘렉스 피하주사를 단독 투여한다.
경쇄 아밀로이드증 환자에서 DVCd 요법의 임상적 가치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ANDROMEDA)를 통해 확인되었다.
11.4개월(중앙값) 추적 연구 결과, DVCd 군의 혈액학적 완전 반응률(HemCR)은 53.3%로 대조군(18.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95% CI, 2.1 to 4.1; p<0.001).
또한, 6개월 시점에서 평가한 장기(organ) 반응 분석에서 DVCd 요법은 대조군보다 높은 심장 및 신장 반응률(6개월 시점 기준, 각각 41.5% vs 22.2%, 53.0% vs 23.9%)을 확인했다.
장기 추적 분석에서도 치료 효과의 일관성이 관찰되었다.
18개월 시점에 평가한 장기(organ) 반응 분석에서 DVCd 요법은 VCd 요법 대비 더 높은 심장 반응률 및 신장 반응률이 관찰되었으며(각각 53% vs 24%, 58% vs 26%), 5년 장기 추적 관찰에서 DVCd 요법의 HemCR은 59.5%로 대조군(VCd 요법, 19.2%) 보다 높아(odds ratio=6.03, p<0.0001) 일관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 DVCd 요법은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의 내약성을 보였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DVCd 요법의 치료 중단율은 5%로 VCd요법(4%)과 유사했다. 전반적으로 DVCd 요법은 알려진 이상반응 범위 내에서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DVCd 요법에서 Grade 3 이상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림프구 감소증(13.0%), 폐렴(7.8%), 심부전(6.2%), 설사(5.7%), 실신(5.2%), 호중구 감소증(5.2%), 말초부종(3.1%), 저칼륨혈증(1.6%)이었다. Grade 3 이상 감염의 발생률은 DVCd 요법에서 16.6% 이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희귀질환인 데다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 지연이 빈번해, 심장이나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치료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과거 경쇄 아밀로이드증에는 승인된 치료가 없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영역”이라며 “DVCd 요법의 급여 적용이 경쇄 아밀로이드증 치료 지평을 넓히고 환자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얀센 항암제 및 희귀질환 사업부 김연희 전무는 “과거 경쇄 아밀로이드증의 치료 옵션이 전무했던 만큼, 이번 다잘렉스 피하주사 4제 요법의 급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얀센은 경쇄 아밀로이드증에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질환 인식 제고와 다잘렉스 피하주사 치료 혜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밀로이드증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아밀로이드)이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침착되는 희귀 질환이다.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골수 내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생성한 면역글로불린 경쇄(light chain)가 체내 주요 장기에 침착되어 발생하며, 주로 심장과 신장을 침범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초래한다.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연간 인구 100만 명당 약 8~12명이 진단되는 희귀 질환으로, 이 같은 통계는 국제 환자 설문 조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일부 보고에서는 진단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최대 약 43%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쇄 아밀로이드증의 초기 증상이 피로, 호흡 곤란 등으로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지연될 수 있으며, 치료 지연 시 예후가 악화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동안 경쇄 아밀로이드증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컸으나 DVCd 요법이 2021년 미국 FDA, 2024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허가 치료요법으로 치료 옵션이 확대되었다.
올 해 6월 1일부터 DVCd 요법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허가사항에 기반한 치료요법의 임상적 활용가능성이 더욱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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