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AI 구축 협의체’ 출범
복약 상담·약국 행정 혁신 주력
대한약사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약국 현장의 업무를 지원하고 대국민 복약 상담을 고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약사 업무 중 AI 구축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현장 적용성 확보를 위해 ‘약사 업무 지원 AI 구축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번 주 수요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AI를 활용한 건강 정보 검색이 보편화됨에 따라, 약국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복약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민간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약사회 주도로 약국 업무에 특화된 공식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약학 데이터 검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환자 정보 관리 등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쟁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내부 임원과 사무국을 비롯해 약학, 정보통신(IT),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외부 전문가 등 13명 안팎으로 구성됐으며, 사업 추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상설치 기구로 운영된다.
협의체가 추진할 AI 프로그램의 단기 목표는 ▲약물 상호작용 점검, ▲연령 금기 확인, ▲소아 및 수유부 용량 계산 등 임상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복약 상담 지원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다제약물 관리, 통합 약물 관리, 전문약사 상담 지원은 물론 약국의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 등 행정 업무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학정보원(약정원)의 약국 관리 프로그램(PMS) 등과의 연동 협의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민간 유료 AI 프로그램들과의 경쟁 우위 확보 및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약사회 측은 “처음부터 모든 역량을 갖춘 기업은 없지만, 외부 전문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대화를 통해 약사회만의 AI 역량을 점차 내재화할 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협의체는 이번 주 첫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실행 계획을 논의하고, 오는 8월 상임이사회 안건 상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더욱 구체화된 사업 모델을 회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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