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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55세 이상 고령층 의료비 획기적으로 낮춰

jean pierre 2026. 9.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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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55세 이상 고령층 의료비 획기적으로 낮춰
ICOMES 2026서 실제 진료 데이터 공개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체중 감소 효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전체 의료비를 유의미하게 절감한다는 대규모 실제 진료 환경(RWE)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3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 학술대회 ‘ICOMES 2026’의 정책 세션에서는 55세 이상 비만 및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마운자로나 미국 내 체중관리 적응증 제품명인 젭바운드(Zepbound)의 비용-효과성 분석 데이터가 다뤄졌다.

연구진은 미국 Komodo Research Dataset을 활용해 당뇨병이 없고 비만 또는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을 가진 55세 이상 성인 1만 5,843명을 마운자로 투여군과 비투여 대조군으로 1:1 성향점수 매칭하여 분석했다. 

약물 자체의 비용을 제외하고 산정한 결과, 마운자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의료비가 장기적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분석(IPCW) 기준으로 환자당 월평균 의료비는 치료 6~12개월 사이 12.3% 감소했으며, 12~18개월 사이에는 25.4% 줄어들었다. 2차 분석(Pairwise) 기준으로는 12~18개월 차에 의료비가 38.4%까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용 절감은 입원 및 응급실 방문율의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차 분석에서 마운자로 투여군은 모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대조군 대비 입원 및 응급실 방문율이 뚜렷하게 낮았다.

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가 미국 메디케어의 GLP-1 브리지 프로그램 등 정책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12개월 시점에 절감된 의료비용은 메디케어의 월 치료 본인부담금인 19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비만 치료의 가치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입원 및 응급실 방문 등 중증 응급 의료 이용을 줄이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도 비만을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향후 국가 의료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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