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 팜리뷰, “IT는 약국 경영 혁신의 수단
약학정보원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IT 기술을 접목한 약국 경영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실무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약학정보원은 지난 5월 25일 발행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2026년 5월 호를 통해 ‘IT를 활용한 약국 경영-기술 동향과 실무 적용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호는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기술 환경 속에서 약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첨단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약국 역시 진단과 치료 지원은 물론 의약품 정보 관리, 조제, 환자 교육, 공급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약국은 환자와 가장 자주 접촉하는 보건의료의 최접점인 동시에, 다수의 반복 업무와 고도의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약국이야말로 디지털 전환의 긍정적 효과가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번 팜리뷰는 단순히 트렌디한 기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경계했다. 약국에 IT를 도입하는 것은 단순한 도구의 추가가 아니며, 핵심 질문은 "무엇이 새로운 기술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약국 경영과 서비스를 실제로 개선하는가"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원고는 약국 IT 기술을 경영 혁신의 강력한 수단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 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자동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 ▲AI 기반 오투약 방지를 통한 '품질 및 환자 안전' ▲모바일 헬스를 활용한 '관계 기반 환자 관리' ▲통계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기술 동향과 실무 적용 전략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번 기고를 집필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이자 학술자문위원인 이윤표 위원은 약사의 주체적인 태도를 특히 강조했다.
이 위원은 “향후 생성형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약국 현장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어떤 기술이 도입되든 약국 경영 혁신의 기준은 언제나 동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이 제시한 혁신의 기준은 세 가지다. 해당 기술이 '약사의 시간을 더 가치 있는 업무로 이동시키는가', '환자 경험과 안전을 함께 높이는가', 그리고 '약국 운영을 더 명확하게 측정하고 개선하게 하는가'이다.
이어 이 위원은 “기술은 어디까지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라며, “약국 경영 혁신의 본질은 결국 약국이 환자와 사회를 위해 어떤 가치를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로 체질을 바꾸느냐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술의 홍수 속에서 약사 스스로가 중심을 잡고 기술을 주체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편, 약국 경영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실무 지침이 담긴 이번 5월 호 팜리뷰의 전문은 약학정보원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약국 서비스 플랫폼인 'PharmIT3000'과 'PM+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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