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전이성 췌장암서 완전관해
40개월 이상 장기 생존… ASCO 2026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대표적인 난치암인 췌장암 치료에서 글로벌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대상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를 기록하고 40개월 이상 장기 생존 중인 구체적인 사례가 공개돼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총 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제에 네수파립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환자의 전이 비율이 최대 92%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악조건 속에서도, 젬아브락산 병용군은 객관적반응률 53.8%와 질병조절률 92.3%를 기록하며 기존 표준치료 대비 약 2배 수준의 높은 반응을 보였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14.2개월로 기존 표준치료의 글로벌 임상 결과인 8.5개월을 크게 웃돌았으며, 병용 투여 환자 13명 중 12명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었다.
분석 기준일 시점에도 4명의 환자가 암 진행 없이 투약을 지속하고 있어 생존기간 수치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의 핵심 기전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저해’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해 의의가 크다.
탐색적 하위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의 극일부만 보유한 유전성 BRCA 변이가 없는 환자들에게서도 높은 반응률과 장기 생존 사례를 확인했다.
또한 KRAS 변이가 확인된 환자군에서는 객관적반응률 75%, 질병통제율 100%라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이는 네수파립이 암세포 내 두 가지 효소를 동시에 표적해 암세포를 BRCA 변이가 있는 것과 유사한 상태로 유도해 사멸시키는 독창적인 이중 기전 덕분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 기전을 바탕으로 췌장암을 넘어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전천후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3등급 이상의 중대한 이상반응이 14.3%에 불과해 기존 항암요법 범위 내에서 원활히 관리되었으며, 약물 관련 사망 사례는 없었다.
네수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을 포함한 3개 암종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상태로, 현재 젬아브락산 병용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치료 대안이 없던 전이성 췌장암 환자가 40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유지하며 생존하는 등 변이 여부와 무관하게 뛰어난 결과를 확인했다며, ASCO 현장에서 글로벌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협력 논의를 확대해 네수파립의 사업적 가치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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