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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하는 CSO..제도권 유입통해 순기능 강화해야

jean pierre 2018. 4. 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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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하는 CSO..제도권 유입통해 순기능 강화해야

 

강종식 유통협회CSO 위원장..제약산업윤리경영워크샵서 강조

 

현재 국내의 CSO는 그 긍정적 탄생 목적과 반대로 불법리베이트의 온상으로 불리우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요주의 대상으로 자리잡으며, 제약산업 발전의 촉진제가 아니라, 병폐라는 오명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열린 제약산업윤리경영워크숍에서 강종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CSO위원장은 “ CSO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제약산업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개인 사업자 중심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제도권으로 들어와 제대로 된 역할을 통해 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통협회가 새 집행부 들어 국내제약 산업의 뜨거운 감자인 CSO와 관련한 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CSO가 유통업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제도권으로의 전환과 새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강종식 위원장은 의약품 유통투명화와 CSO’에 대한 발표에서, 제약사 영업사원을 거쳐, CSO에 참여했던 경험 등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이런 방향으로 CSO가 흘러간다면, 정상적인 역할이나 발전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더 늦기 전에 약업계가 불법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도록 하는데 공동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권으로의 유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CSOMR등의 형태로, 제약영업이 제도권으로 들어와, 점차 제약유통업 발전의 순기능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영업사원 파견교육, 의학정보나 마케팅, 데이터분석 등 연관된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대로 전문성 확보보다는, 버려야 할 역할에 오히려 더 치중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강 위원장은 “CSO가 제기능을 다하면, 빠른 시간에 영업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고, 무엇보다 비용측면에서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더불어 대형화도 중요 과제이다.

 

현재 시초격인 유디스를 비롯해, 퀀타일즈이노벡스, 인벤티브 헬스코리아, 맨파워코리아, MS&C, 평창D&C, 서경실업, 한국메딕스, 포커스메드코리아 등이 CSO로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업체들로 꼽히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더 규모를 키워야 하며, 특히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수만명으로 추산되는 점조직인 개인사업자들이 이런 형태로 유지되어서는 CSO는 조만간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강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CSO가 잘못 정착되는 이유의 핵심은 제네릭 위주의 제품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래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수반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다 보니, CSO의 판매 수수료가 매출대비 평균 36%(조세심판원 기준)로 나타났지만, 편차가 커서 15%~60%까지 다양하며, 50%가 넘는 경우는 문제의 소지가 많을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단속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CSO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CSO에 대한 정부의 감시망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식 위원장은 더 늦기 전에 CSO가 그나마 좀 더 제대로 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의약품 도매상 종별 구분에 판매대행도매를 추가하여, 일정 규제를 적용하면서 CSO의 성장을 도모해 긍정적 순기능을 강화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만약 제도권에 유입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부작용중 상당 부분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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