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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식습관, 자식들에게 유전된다

jean pierre 2016. 3.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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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식습관, 자식들에게 유전된다

쥐실험 결과...비만 당뇨병등 대물림

식습관도 유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지에 따르면 독일 뮌헨 헬름홀츠센터 페터 후인펜스 박사는 최근 이와관련된 쥐실험 연구결과를 통해 부모 식습관이 정자와 난자에 정보가 담겨 대물림된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6주 동안 각각 고지방, 저지방, 보통 먹이를 주고 관찰한 결과,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들은 비만해지고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포도당 내성이 생겼다.

각 그룹의 쥐들로부터 채취한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만든 배아를 대리모 쥐의 자궁에 이식했다. 대리모를 사용한 것은 난자와 정자에만 담기는 후성유전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분리하기 위해서였다.

고지방 그룹에서 태어난 쥐들은 고지방 먹이를 먹으면서 살이 쪘으며, 부모가 모두 비만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쥐들은 한 쪽 부모만 비만한 쥐들에 비해 과식. 과체중이었다.

암쥐들이 더 살이 찐 것으로 추정, 어머니 영향이 더 큰 것이라는게 연구팀 주장이다.반면 저지방 먹이 그룹에서 태어난 쥐들은 체중과 혈당이 가장 낮았다.

부모의 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이처럼 자녀에게 전달되는 것은 후성유전학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후이펜스 박사는 설명했다.

후성유전학이란 유전자 자체, DNA 염기서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에 의해 나타나는 DNA 구조 변화와 이의 유전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후성유전학적 변화는 환경 노출과 흡연 같은 생활습관에 의해 촉발될 수 있으며 다음 세대까지 유전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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