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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옥수수, 종양및 복합장기손상 유발

jean pierre 2012. 9.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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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옥수수, 종양및 복합장기손상 유발
쥐실험 결과.. 향후 다양한 논란 불러 올 듯
2012년 09월 21일 (금) 09:15:0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유전자조작(GM) 옥수수를 오랫동안 먹은 쥐들에게서 종양과 복합적인 장기 손상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Caen대학 연구진은 동료비평을 거쳐 미국의 식품화학독성학(FCT) 지에 실린 최초의 쥐 대상 평생 추적 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혀 향후 GM 식품의 안전성과 이런 작물을 보급한 생명공학 기업 및 정부의 안전성 보증에 중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몬산토사의 농약 라운드업 등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이른바 '라운드업-레디' 옥수수 NK603을 쥐들에게 먹이거나, 라운드업이 살포된 GM 옥수수를 먹이거나, 물로 희석된 저용량의 라운드업을 먹이는 등 다양한 실험을 쥐의 평균 수명인 2년간 지속 실시했다.

 

시험 결과 GM 작물 섭취 쥐들에서는 GM 작물이나 라운드업을 먹지 않은 쥐들에 비해 유선(乳腺)종양과 간 및 신장 손상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GM 작물을 섭취한 암컷 쥐의 50~80%는 24개월 초에 큰 종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리당 많게는 종양이 3개가 나타났고 대조군에서는 30%에서만 종양이 나타났다.

또한 시험 대상 암 쥐는 최고 70%가 일찍 죽어 대조군의 20%에 비해 높은 조기 사망률을 보였으며 암수 통틀어 GM 옥수수를 먹은 쥐들의 종양 크기는 대조군의 것에 비해 2~3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큰 종양이 암컷에게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는 GM 옥수수 섭취군은 7개월 후부터 대조군은 14개월 후 부터로 큰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이들 쥐의 몸에 난 종양은 호흡이나 소화에 곤란을 줄 만큼 커서 건강에 해로울 정도였지만 대부분은 18개월이 돼서야 눈에 띌 정도였다면서 이런 증상은 장기간 시험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든버러 대학의 세포생물학자 앤서니 트레와바스 교수는 이 연구에 겨우 200마리의 쥐가 사용됐을 뿐이라면서 이는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엔 너무 적은 수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찬-반 양론이 향후 큰 논란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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