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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jean pierre 2016. 6.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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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유전체 분석통한 내 몸에 맞는 항암제 선택 가능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항암 약물을 투여 한 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암 유전체 특성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만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대장암 재발률을 낮추는 임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사업(맞춤의료실용화)의 지원을 받은 백순명 교수팀(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미국 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종양학지인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6월 6일(월)자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장암 3기 환자들은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과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 두 항암약물의 복합제제를 표준 치료약물로 사용하고 있으나,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손발과 안면에 시리고 아프게 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두 연구팀은 대장암 3기 환자 1,768명을 대상으로 대표 치료제인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과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을 투여 한 후 대장암 재발율을 10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일부 환자 군에서만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 대장암의 재발율을 낮추는 임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장암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5가지로 분자아형*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10% 정도에 해당되는 ‘장세포분자아형’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만 옥살리플라틴의 효과가 확실하게 보였으며(플루오로유라실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10년 재발율이 55%에서 20%로 35% 감소), 25%를 차지하는 줄기세포분자아형을 가진 환자는 치료에 상관없이 50%의 10년 재발율을 보여 새로운 항암제 치료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백순명 교수는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이 높은 3기 대장암 환자에서 선택적 항암제 사용에 따른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암 재발을 막기 위한 최선의 항암치료 선택 등 개인별 맞춤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체 분석으로, 대장암 환자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유전체 검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많은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항암제를 선택, 투여 받음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한 높은 치료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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