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 ‘새봄맞이 음악회
중국 하얼빈시 조선족 여중생 50여명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단장 김춘산)’이 3월을 맞아 ‘새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했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2006년에 창단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조선족 학생 합창단이다.
중국 하얼빈시의 조선족 여중생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과 2012년에 성공적으로 내한공연을 치렀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공연’, ‘새 중국 창건 60주년 기념 공연’ 등 중국과 한국의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선족 동포와 학생,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하얼빈의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국장 허룡호)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조선족 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던 우리 음악을 되살리고,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게 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민요 ‘도라지타령’과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을 불렀으며, 창작 국악합창곡 ‘하늘에 뜬 배’, ‘아름다운 나라’, 합창곡 ‘나눔’도 함께 선보였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과 대중가요 ‘마법의 성’, 중국 전래민요 ‘고산청’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안무와 함께 들려줬다.
특히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각각 구성된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뮤지컬 ‘FAME’의 주제곡을 원어로 불러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의 교육을 담당한 장병혁 교수(국제예술교육진흥원장)는 “학생들이 잊혀가는 고국의 노래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합창단 활동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까지 5개 언어의 곡으로 공연을 구성했다”고 곡 선정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디션으로 합창단 단원을 모집하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에는 학생들의 수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합창단에 참여한다”며, “실력이 서로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소외되거나 자존감을 잃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느리더라도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는 합창단 교육 철학을 소개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정기적으로 지휘자, 작곡가, 성악가, 연주자 등 한국의 우수한 음악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교육을 지원하며 합창단의 실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홈타민컵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조선족 학생들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의 김춘산 단장은 “선곡과 연습과정은 힘들지만 학생들이 노력을 통해 어려운 곡을 소화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늘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매년 음악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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