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시범사업 실시한다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시범사업 실시한다

관련협의체 회의...어그리게이션 가이드라인 가닥

일련번호제도의 2019년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이 추진된다.26일 열린 의약품일련번호 제도 개선협의회는 각 관계단체들이 참석해 논의 끝에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어그리게이션 법제화 여부, RFID병용부착 등 두 가지 주제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묶음번호 부착의 경우, 유통협회는 법제화를, 제약협회는 가이드라인을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으나, 논의 끝에 가이드라인으로 가닥이 잡혔다.

복지부측은 유통협회에서 장기적으로는 묶음번호 법제화가 필요하지만, 일단 가이드라인을 통해 추진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의체에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는 유통업계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호소되고 있는 만큼 제대로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는지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차기 회의에서 사업기간 및 참여업체 등을 정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RFID 병용부착 건은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으며, 원론적인 의견만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