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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내년 AI신약개발 센터 설립 나선다

jean pierre 2017. 12.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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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내년 AI신약개발 센터 설립 나선다

4차산업시대 맞춰 발빠른 행보..제약산업 발전방안 제시

제약바이오협회가 내년에 인공지능(AI)신약개발센터 설립추진에 나선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사진)은 18일 송년기자 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제약업계도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가 추진하는 인공기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제약협회가 주도하여, 민.관 공동으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추진단장에는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내정되었다,

이에앞서 원 회장은 2017년을 되돌아보며 제약산업=국민산업에 대한 각계의 공감대가 모아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어려운 한 해 였지만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2018년은 이를 이어나가 제약강국 도약의 해를 표방, 실질적으로 더 많은 결실을 거두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협회가 할 일을 제시하고 정부에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원 회장은 취임 이후 제약협회에서 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변경해, 바이오업계로 영역을 확대 개방했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 제약. 바이오산업을 포함, 4차 산업혁명위에 헬스케어특위를 설치해 이같은 업계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추세를 더욱 강화하며 이어 나간다면, 효율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지난 해는 국내 제약산업이 파머징 시장등 해외 진출이 가속화된 시기였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의 진출에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제약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을 도입해 노

력하는 한편, 정부의 적극 지원을 촉구했다. 업계의 힘 만으로는 신약개발등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게 원 회장의 지적이다. 

국내 최대 업체의 매출 규모로는 신약개발을 위한 재원이 부족하며, 25천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야, 그나마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업계상황에 대해 정부의 올바른 현실인식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개발 의약품의 처방의약품 목록 등재 우대, 국내개발 의약품의 공공의료기관 우선 구매, 국내개발 의약품의 연구자두도 임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8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중점과제

 

󰋮 R&D 역량 강화 위한 ‘AI 신약개발지원센터설립 추진

제약산업계가 인공지능에 주목한 데에는 두 가지 배경. 글로벌 경제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주도. 또 하나는 비용은 증가하는데 신약 성공률은 낮아지는 생산성 하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함.

협회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흐름에 제약·바이오산업 현장과 더불어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정부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업무협력 방안 논의 및 MOU 체결.

20181월 범부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이하 AI 센터) 추진단이 차질없이 출범할수 있도록 추진단장을 비롯한 인력과 예산, 사무실 마련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

AI 센터 설립을 목적으로 결성될 추진단은 1년의 활동기간 동안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신약개발 인공지능을 도입해 신약개발 인공지능 사용 환경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

빅데이터와 결합된 인공지능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과 아울러 디스커버리 단계(4~5)에 소요되는 시간의 1/6을 단축시켜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품질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제약 선진국 수준으로 의약품의 품질을 개선해야 함.

품질 혁신이 이뤄져야만 1,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음.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제약사들은 물론 상당수 중소·중견 제약기업들도 품질 향상, 설비 증강을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대웅제약과 서울제약이 충북 오송에 cGMP 공장을 신설한 것이나 셀트리온제약과 한림제약 등이 대규모 투자설비를 통해 미국 FDA의 실사를 통과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

이들 기업들은 생산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품질 혁신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시사점을 던지고 있음. 또한 품질 혁신은 양질의 의약품 공급을 가능하게 하므로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임.

󰋮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역량을 축적한 국내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해마다 의약품 수출 최고치(201636209억원)를 경신하는 등 세계 시장에 활발한 진출.

올해 들어 주요 사례를 보면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 51개국 수출 휴온스의 생리식염주사액 미국 진출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유럽 진출 코오롱생명과학의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인보사 허가 및 5,000억원대 일본 기술 수출 CJ헬스케어의 빈혈치료제 일본 기술수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미국 FDA·유럽 EMA 승인 등을 들수 있음.

신약이나 개량신약뿐만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희귀질환치료제 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속속 입증

2018년에도 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할 예정. 파머징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CIS 국가(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의 정부 부처 및 제약협회와의 교류를 한층 강화할 계획.

특히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 시장 조사·분석과 더불어 벨기에를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의 제약협회는 물론 EFPIA(유럽 제약산업협회)등과의 MOU 등 보다 구체화된 협력이 진척될 것으로 전망.

󰋮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의약품 리베이트가 민간 부문의 대표적 부패관행으로 지목되고, 리베이트 처벌수위가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 리베이트를 원천적으로 근절할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인증받는 방안이 확산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 1017일 이사회에서 글로벌 윤리경영의 표준이자 실효적 인증 도구인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의 도입을 결의한바 있음.

15개 이사장단사(2018)35개 이사사(2019)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한미약품이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은데 이어 1차 신청사들을 대상으로 현재 내부심사원 교육 등 도입 인증에 착수함)

󰋮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체질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개방형 혁신의 시스템이 구축·가동되는 협회, 열린 협회의 역할이 중요. 정책 역량을 제고하고,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각종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예정. 일례로 분야와 기능별 각 위원회의 회무 참여와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올해가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개설 등 개방형 혁신의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 2018년은 산····관의 협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확대하고 다국적 빅 파마들과의 국내 투자나 공동 연구개발 환경을 적극 조성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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