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약사현안 날려버리는 3번 타자" 약속
17일 출정식...다양한 포퍼먼스로 의지와 각오 다져
서울시약사회장에 출마한 박근희 후보의 출정식이 11월 17일 저녁 대약회관 4층에서 열렸다.
불이 꺼지고 무대에 붉은 조명이 켜진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무대 양측에서 ‘기호 3번 박근희 후보’가 적힌 깃발이 입장해 무대에 올라섰다. 박근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3번)의 출정식 오프닝은 이렇게 시작됐다. 마치 약사회의 현재 상황을 표현하는 듯 했다.
불이 켜지고 박근희 후보는 인사말 서언을 통해 “여러분은 왜 약사가 됐느냐,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환자를 기다리며, 가족들보다 환자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고단한 삶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박근희 후보는 이어 “저는 그런 힘든 직업임에도 여태 약사가 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으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의 건강을 돌보고 지키는 삶을 사는 것이 비록 힘들고 고단하지만, 믿고 의지하는 환자들이 있고 말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기다려주는 약사라는 직업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약사존재의 가치를 국민이 인정해 주는 것이 약사직능 가치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직능이 위협받고 있다. 안으로는 경기침체로 동네약국이 어려우며, 밖으로는 법인약국, 편의점 판매 등으로 직능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이라는 이름이 더욱 약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공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저는 그 대답에 신께서 제게 주신 힘과 능력을 총 동원해,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에 대항하여 맞서 싸우는 것이 공약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압박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약사 존재가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의 약사회로 만드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맞서 싸우겠으며 그게 바로 나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 목표는 바로 승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한약사의 약권침탈, 편의점 약 판매, 약대증원은 반드시 싸워 이겨 내겠으며, 그로 인한 승리는 바로 우리 모두의 승리이며, 1만 서울시약회원의 승리”라고 밝혔다.
아울러 “승리가 없다면 약사회를 지탱해 온 그 모든 대의명분도, 전체회원의 약사가치 자부심도 모두 사라질 것이므로, 전체 회원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투쟁의지를 믿고, 남은 선거여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회원 여러분의 지지를 호소하며, 반드시 승리하겠으니,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강건욱 서울약대 부학장은 “약대를 다닐 때도 모르던 한참 선배인 박근희 후보이지만, 졸업 후 제약업계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인품이 존경할 만한 인물로 칭찬을 많이 들어왔다”며 “그러한 평이 나있는 분이라서, 서울시약사회도 충분히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서울대약대도 그의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팔 서울대약대 총동창회장은 “박근희 후보는 서울대약대 출신이지만, 선거에 임하면서 그걸 잊어야한다. 모든 서울시약 사회원의 후보이며, 모든 서울시약사 회원의 회장이 되도록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반드시 회장이 되어 서울시약사 회원의 모든 열망을 반드시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재권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역 사회에서 정말 성실하게 임하는 박근희 후보의 모습을 오래전부터 지켜 봐 왔다. 오늘 출정식에서 강하고 당찬 박력 있는 그의 모습을 보았는데, 평소에 보아왔던 그의 모습이 아니어서 매우 놀랐다. 그리고 약사사회가 이렇게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도 미처 몰랐는데 많은 걸 알게 되어, 박근희 후보가 당선되면 그를 도와 약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직능을 펼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박근희 후보에게 참석한 모든 약사에게 인사를 시킨 뒤 “상품성이 좋은 후보다. 그 상품을 팔기위해 나왔다. 회장이 되려면 회원을 섬길 줄 알아야 하기에 인사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약사회를 옥죄는 현안들이 분업이후 비정상적으로 많은데, 박근희 후보가 이를 잘 되새겨서 공약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분 스피치에서 그를 지지하는 일선 회원들은 소통하는 회장, 정직한 회장, 강한 약사회장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출정식은 후반부에도, 3번 번호를 단 야구복장으로 갈아입은 박근희 후보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단상에 올라,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약사회의 현안을 모두 날려버리는 강타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면서,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의 약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프닝의 암울한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희망찬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시작과 끝의 포퍼먼스로 연결시킨 출정식이었다.
출정식에는 150여명의 내외빈 및 지지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無順)서울대 약대 강건욱 부학장, 서울대 약대 최규팔 동창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민주당 국회의원 심재권,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대한약사회 김희중 명예회장, 여약사회 박정자, 송경희, 신성숙 지도위원, 한국여약사회 김성순 회장, FAFA 남수자 명예회장, 병원약사회 조남춘 명예회장, 이종욱 대웅제약 고문, 조철상 선우팜 회장, 김현태 대약 최광훈 후보 선대본부장, 박길동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후보, 이범진 아주대 학장, 팜페이 박경애 사장, 성균관대 약대 전웅철 회장,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 백완숙 회장,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 김은숙 회장,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 이순훈 회장, 조선대 수도권동문회 한동원 회장, 서울대약대 여동문회 이향숙 회장, 대한약사회 문재빈 의장, 이호우 부의장, 대한약사회 박호현, 옥순주, 권태정, 이형철 감사, 대한약사회 노숙희, 조덕원, 심숙보, 조성오, 임준석, 박인춘, 함삼균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경희, 정태원 본부장, 대한약사회 박희성, 이경숙, 이모세, 곽은호, 정혜린 위원장, 의약품 정책연구소 김대원 소장, 서울시약 민병림 의장, 이은동 감사, 이시영, 박규동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이인숙 본부장, 김진선 단장,박인춘 대약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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