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배뇨장애, 비뇨기과서 치료 가능한 질환
대부분 여성 방치..외출. 여행에 대한 두려움 호소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많은 비뇨기계통에 장애를 받는 환자들이 외출이나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 비뇨기질환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병 중 하나이다.
배뇨장애는 소변과 관련된 여러 불편함이나 증상을 칭하는 증상으로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외출이나 나들이 과정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인해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여성들의 배뇨장애중 가장 흔한 것은 방광염이며 최근에는 과민성방광 유병율도 늘고 있다.
방광염은 방광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것으로, 평소에 배뇨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소변이 급하고 참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가끔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과민성방광은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며 대부분 오랫동안 지속되어 습관처럼 굳어진 질환이다.
구리 이과수비뇨기과 이정우병원장(이하 이정우병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 알려진 질환이다” 며 “최근의 과민성방광은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 증상이나 소변이 급한 급박뇨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간단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과민성방광을 진단을 위해서 방광과 요도의 현재 기능 상태를 알아보는 요역동학검사를 꼭 하였지만, 현재는 간단한 병력청취, 소변검사, 배뇨일지, 신체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배뇨장애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나,여성 환자들은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비뇨기과는 남성들을 위한 병원으로 인식하여, 진료받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정우병원장은 “여성환자들도 비뇨기 질환이 발생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뇨장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며, 수분섭취, 올바른 배뇨습관등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배뇨장애가 있는 분들은 물을 잘 먹지 않는다. 물을 먹을수록 소변량이 늘어 빈뇨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 이라며 “그러나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방광염이 생기기 쉬우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도 중요하므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 해당 시간에 배뇨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원장은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소변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5분만 더 참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커피나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등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흡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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