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R&D 제약사 주목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R&D 제약사 주목

 

한미. 종근당등..수혜 예상으로 주가 연일 급등

 

허가특허연계제도의 시행으로 R&D능력을 갖춘 제약사들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체로 상위권 업체들이 이에 해당하며, 15일 제도 시행에 맞춰 이들 업체들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하는 등 가치가 재평가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의 경우 8일 연속 상승하며, 16일 현재까지 36%안팎 상승하고 있다. 종근당 홀딩스, 녹십자,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등의 업체도 제도 시행을 앞두고 10%이상 큰 폭 상승률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반면 도입품목이 많은 유한양행이나 제일약품등은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 시행으로 연구개발 능력이 있는 상위 제약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과 다르게 부각되는 부분은 우선판매품목허가제도"라며 "후발 의약품(퍼스트 제네릭) 허가 신청자는 특허권자(오리지널 의약품 허가권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특허심판원·법원이 인정하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통해 9개월간 해당 의약품을 우선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스트 제네릭에 부여되는 9개월 독점 판매권은 후발 의약품 개발사들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특허 분쟁 및 의약품 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