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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용 상비약 아이에게 투여 많아

jean pierre 2012. 5.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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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용 상비약 아이에게 투여 많아
설사약 '미라랙스'..자녀 변비약으로 사용
2012년 05월 29일 (화) 10:21:1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가정 상비약이 아이들 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허용된 우리나라에 경각심을 주고있다.

 

한 예로 어른용 설사약인 '미라랙스'는 제 용도 보다는 어린이 변비약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1주일 이상은 복용하지 못하도록 FDA는 규정 지었으나 상당수의 가정에서 이 약을 아이들 변비약으로 주저없이 장기간 복용시키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소아과전문의 스캇 코언 박사는 "내 환자 중에는 이 약을 수년간 매일 먹은 어린이도 있다"고 말했다.

 

이 약의 성분인 폴리에틸렌 글리콜 3350(PEG)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는 아직 없으나 뉴욕의 한 소비자단체는 PEG와 관련된 부작용에 대해 부모들의 우려를 담은 시민청원을 FDA에 보냈다.

전국적으로 수십 명의 소아과 및 위장 내과 전문의들은 일선 병원에서는 이 약을 수개월, 혹은 수년간 장기복용해온 어린 환자들이 아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고 부모들의 우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많은 의사들은 어린이 변비 치료를 위해 PEG 투여를 권장했다고 인정한다.

 

이와관련 관계자들은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앞으로도 그럴 보장은 없으므로 약은 제 용도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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