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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공급가 부풀리다 美정부에 거액 보상

jean pierre 2016. 4.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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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공급가 부풀리다 美정부에 거액 보상

9천여억원 규모...메디케이드에 약 공급과정서 적발돼

화이자가 미국 정부에 8932억원을 보상하게 됐다.

화이자는 약가를 부풀려 미국 정부에 납품하다가 적발돼 미 정부와 소송 끝에 7850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법원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승인이 되면 7년간의 소송이 종료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와이어스 사업부는 2001년부터 6년간 위산역류증 치료제인 프로토닉스 2종을 미국 정부에 납품하면서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부당이득을 취해왔다.

미국은 제약사들이 민간 대형 구매자들에게 최대 할인가격을 신고하게 되어 있는 기준을 근거로, 메디케이드에도 할인하게 되어 있는데, 와이어스측은 이 과정에서 민간 대형 구매자들에게 주는 할인가격을 높게 잡아 메디케이드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이를 확인하고 지난 20094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화이자 측은 이를 부인해오다 지난 27일 거액 보상을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화이자 측은 "이번 합의가 와이어스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합의 내용에는 정부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기로 한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4분기 실적을 61300만달러 흑자에서 1720만달러(주당 3센트) 적자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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