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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 세포 발견

jean pierre 2012. 6.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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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 세포 발견
HPV감염때만 종양 형성하는 세포 때문
2012년 06월 13일 (수) 08:27:5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그동안 명확한 원인이 없었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세포가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Christopher Crum박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증식해 종양을 형성하는 줄기세포와 유사한 특이한 세포가 자궁경부 입구 부근인 평편-원주상피 접합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궁경부에서 채취된 이 세포는 보기에는 증식하는 것 같지 않으나 HPV에 감염되면 종양을 형성하며 다른 세포들은 HPV에 감염되어도 종양을 형성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발견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포에서는 또 공격적인 자궁경부암 종양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특정 유전자 발현이 관찰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자궁경부의 양성 병변과 전암성 병변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크럼 박사는 이 특이한 세포가 배아가 태아로 자라면서 진행되는 세포분열-성장 과정인 배발생(胚發生)에서 남겨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배아세포는 태아가 자라면서 사라져 다른 형태의 세포로 대체되는데 그 중 적은 일부 세포가 사라지지 않고 남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현재 자궁경부암은 70%가 HPV16,18 등 특정 HPV변종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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