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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사회장, 가까스로 회장직 유지

jean pierre 2017. 7.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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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사회장, 가까스로 회장직 유지

임총, 탄핵안 부결., 직무정지가처분. 사퇴권고안 가결

조회장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 ..2.3호안 거부의사

참석301, 찬성 180, 반대 119, 무효 2

18일 오후 대한약사회관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회장 탄핵안에 대한 표결 결과이다. 이날 대한약사회 임시총회는 갑론을박 끝에 3가지 안건이 일괄 투표에 부쳐졌다.

1호안은 불신임안, 2호안은 사퇴권고안,3호안은 직무정지가처분신청 건이었다. 각각 안건에 대해 개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1호안 부결, 2.3호안 가결로 집계됐.

사퇴권고안은 찬성 191명 반대 106명으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안은 찬성 170, 반대 127, 무효 4로 각각 가결되었다

이로 인해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던 조찬휘 회장은 일단은 탄핵은 받지 않아, 한 숨 돌리게 됐다.

그러나 표결 결과발표 이후 즉각, 반대측 대의원들은 연대서명을 통해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직무정지가처분 신청과 사퇴권고안은 가결되었고, 조찬휘 회장도 회의 전 임총 결과에 따르겠다고 하였으므로,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회장은 "2.3호안건은 정관 어디에도 없는 부분이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이를 전면 거부 했다. 그러나 반대측은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내린 결정이고, 조회장도 총회전에 수차례 임총결과에 따르겠다고 한 이상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표결이후에도 이로 인한 공방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약사회는 더 이상 정상적인 회무수행이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안 부결로 다시 정상적인 회무를 수행하려는 조 회장과, 직무정지가처분, 사퇴권고안 가결을 빌미로 비대위를 구성하려는 측과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회장은 총회 직전 까지도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불찰과 과오를 인정하며 대의원들 앞에 큰 절을 통해 사죄를 구했다. 그러나 투표결과 이후 반대측의 강한 문제제기가 지속되면서, 반대측과 공방을 주고 받았.

이 와중에 조찬휘 회장은 직접 나서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검찰결과에 따르면 될 문제이며, 정관에도 없는 조항을 표결에 부쳐 나온 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나는 하늘을 우러러 검찰 조사에 위배될 만한 어떤 일도 저지르지 않았다. 1원짜리 하나 횡령한 일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

그러나 반대측은 "대의원의 의중에 따르면 될 문제인데, 다른 말이 왜 튀어 나오는지 모르겠다. 조회장은 이미 스스로 밝힌데로 결과에 따르면 될 문제인데, 이렇게 나오는 것은 대의원총회를 무시하는 것이다"며 항의했다.

한편 문재빈 의장은 공방이 이어지자 가결된 안건은 말 그대로 사퇴를 권고하는 안이다. 권고 차원이므로 회장이 이를 거부하면 이를 강제로 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이제 남은 중요한 이슈는 검찰조사 결과와 곧 다가올 전국약사대회 및 세계약사연맹 총회이다 

검찰조사가 조회장이 밝힌 듯 정말 무혐의가 될지 여부가 관건이며, fip총회에 대해 조회장 측에 반대하는 측들의 비협조가 예상되고 있어 성공적 개최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 집행부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지부가 거대지부들이어서 이들 지부가 비협조적일 경우, 실패할 약사대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전에 검찰 결과가 무혐의로 처리되면 좀 더 탄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약사회는 여전히 내홍에 휩싸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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