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복막전이, HIPEC으로 잡는다 길병원인천 최초 개소...2년 생존율 2.5배 향상 사업인 김모(72)씨는 3년 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는 대장 안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당장 수술하기 어려워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항암치료를 수차례한 후 암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할 수 있었다. 대장 안에 있던 암세포를 제거하고, 대장 일부를 절제했다. 수술은 잘 끝난 듯 했지만, 2년 뒤 복막 근처에서 암이 발견돼 최근 개소한 가천대 길병원 복막전이/재발암 클리닉을 방문했다. 주치의였던 외과 이원석 교수는 “복막전이암은 간이나 폐 전이암 보다 생존기간이 매우 짧고 치료 성적도 매우 불량한 어려운 암”이라며 “최근에 복막전이의 치료 방법이 다수 연구돼 눈에 보이는 암을 제거한 뒤 수술 중 복강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