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안구질환 유발한다 길병원 김동현 교수, 개인위생 철저해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6월 눈이 간지러웠던 직장인 남성 김모씨(39살)는 최근 스마트폰에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안구가 뻑뻑하고 눈꼽이 끼거나 기침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런 날에는 흰 와이셔츠의 목부분과 소매도 금세 오염됐다. 김씨는 보통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 안구건조증을 앓았으나 언제부턴가 봄과 여름철에도 증상이 심해졌다. 김씨는 미세먼지 경고가 뜨면 마스크를 쓰거나 손을 자주 씻는 등 나름대로 대응을 했다. 하지만, 눈이 충혈되는 날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김씨의 안구 위에 뿌연 물체가 생겼다. 안과를 찾은 김씨는 군날개 질환초기로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안구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