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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타계

jean pierre 2018. 1. 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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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타계

1938년 업계 첫발..창업후 '노루모산' 출시 제약보국 실현

 

대한민국의 제약보국 실현과 국민건강을 위해 평생 제약 외길을 걸어 온 일양약품㈜ 창업주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이 27일 오후 319분 향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38년 약관 17세에 약업계에 첫 입문한 고인은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 대한민국 의약품사의 성공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제약인으로 평가 받으면서 기업과 국민의 건강안보만을 생각해온 제약 전문인이다.

 

현장체험과 탐구의 제약산업 성공모델을 제시한 기업인 故 정형식 명예회장은 성실근면과 화목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제약기업 일양약품을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약방을 경영하던 20대 청년시절 고인은 일본인 제약서적을 탐독하고 분석하여 스스로 복합 조제했던 위장약을 1957 7월 일양약품 제 1 호 의약품  노루모로 발전시켜 국민 위장약으로 성장시키면서 당신의 꿈이였던 제약보국의 삶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척박했던 국내 환경과 보건상황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국내 필수의약품 개발에 열정을 바쳤던 고인은 1960년대 최신식 생산시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과 함께 다각적인 현대식 경영의 전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71 6월에는 오늘날 일양약품을 제약산업의 반석 위에 올려 놓은 대망의 국내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 기업의 향상과 함께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위로했던 온 국민의 피로회복제로 사랑을 받아 지금도 그 영광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고려인삼의 홍보지기로 그 기세를 구가해가고 있다.

 

특히, 고인은 중국대륙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평소 의지를 실천에 옮겨 통화일양양주일양을 현지에 설립, 95년 중국시장 원비D 수출 1억병 돌파로 산업포장 수상에 이어 96년에는 제 23회 상공의 날에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의약품 해외수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금의 활로를 개척해 나갔다.

 

이와 함께, 우리의 의약품을 세계에 알리는 길은 오직 신약임을 강조하고 드링크와 일반의약품에서 얻은 수익을 치료제와 신약 개발 등에 과감히 투자하여 신물질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바로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차세대 항궤양제 연구를 시작하고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획득하여 항궤양제 신약인 놀텍을 출시할 수 있고 이어 아시아 최초로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 출시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

 

故 정형식 명예회장은 정치나 기업은 정도를 택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기업방향의 정도를 면밀히 설정해야 역동적이고 건강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소 고인의 말씀은 앞으로의 10년이 아니라 100년을 두고 거듭 노력하고 수고해야 한다는 유경험자로의 당부이자 현 일양약품의 기업지침이 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업무와 영업활동에서 정도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특히 정도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운동을 피력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동아리 활동을 통한 불우이웃 돕기,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전개하여 기업과 사회 모두가 보람의 상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서울 종로구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최고과정을 수료하고 1993년 대한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대학졸업 했으며, 2007년 중앙대학교 명예약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및 부회장, ()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 13대 상임위원 피선,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의약품 성실신고 회원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수장, 금탑산업훈장, 수출유공 표창,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상 및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수훈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장남 정도언 회장(일양약품㈜), 차남 정영준 회장(동방에프티엘㈜), 3남 정재형 사장(㈜東京 J TRADING) , 4남 정재훈 사장(동방에프티엘㈜) , 딸 정성혜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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