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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도서'에 해당되는 글 5

  1. 2010.03.08 박경철의 서재
  2. 2009.03.04 공병호 씨의 서재 (1)
  3. 2008.01.28 인생의 경영이란 무엇인가
  4. 2008.01.18 기업체에서 사장이 해야할 일
  5. 2008.01.14 전문가와 초보자의 의사결정
 

박경철의 서재

◆MY LIFE/▷도서 | 2010. 3. 8. 10:59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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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공간, 즉 학교입니다.

청소년기에 다니던 학교를 선생님한테 기초를 배우는, ‘학’(學)의 과정이라고 하면, 학교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는 ‘습’(習)을 해야 합니다. ‘습’은 배운 것을 가지고 날아가는 것을 몸에 익히는 과정인데, 그때는 스스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를 위한 학습 공간이 서재죠. 한 권 한 권의 책이 스승이고, 또 그 책을 쓰신 분들이 다 선생님이니까 서재라는 것은 사실 학교죠.

병원의 서재에는 철학, 문학 책이 많습니다. 실용적인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병원에서, 저 책들을 읽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고, 마음을 풀거나 감수성을 호흡할 수도 있게 되죠. 안동 집의 서재가 주된 서재인데, 그곳의 책들은 30세 이후부터 두루두루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모은 책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잡지까지 섞여 있는 곳입니다. 이곳 서울 집필실의 서재에는 지금 하는 일들에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경제학, 사회학 책들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책은 곳곳에 던져두는데 혹시나 그 책이 필요해서 다시 찾으려면 쉽게 가서 찾게 됩니다. 아무래도 책이라는 것은 내가 손에 붙이고 생각을 했던 물건들이라, 그것들이 어디 갔는지 찾아내는 게 그렇게 어려운 과정이 아닌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에 고려하는 것들

책을 볼 때 줄을 긋거나 적거나 하지 않아요. 줄을 긋는 것은 다음에 다시 보고, 그때 외우거나 이해하겠다는 이야기거든요…… 읽어야 될 책, 새로운 책은 많기에 저는 가능하면 첫 번에 씹어먹고, 꿀꺽꿀꺽 삼켜 소화한 다음, 내 몸에 저장하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는 습관을 붙였어요.

방법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책을 읽을 때는 일단 목적을 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풍우란의 ‘중국철학사’인데요.

중국 철학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에도 이 책을 골랐다면 무모한 도전일 수 있거든요. 이 때에는 산봉우리를 넘는 기분으로 숙독하고 정독해야 해요. 숙독은 집중해서 읽는 것이고, 숙독의 과정에서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기로 했던 목적을 계속 되짚으면서 목적성을 따라가는 게 정독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만약에 내가 중국철학에 대해서, 나름의 시각이 있는데 대 철학자가 이것을 어떻게 분류했는가, 라는 것이 궁금하다면 간독과 발췌독이 이루어지는 거죠. 그래서 책에 대한 목적이 필요한 거죠.


음식 만들 때 어떻게 재료를 보관하고, 어떤 재료를 배합하고, 당뇨병 환자는 이런 걸 먹으면 안 되고, 돈에 따라서 메뉴를 골라야 되고 이렇잖아요. 책도 마찬가지에요. 자신의 지적 역량, 시기, 준비, 지금 현재 이것을 받아들일 자세, 이 책을 어떻게 만나야겠다라는 설계,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냥 베스트셀러라고 한다고, 누가 좋은 책이라 한다고, 자신의 목적도 없이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책을 넘긴다면, 그야말로 시간만 낭비하는 거잖아요.

저보고 '그렇게 바쁜데 책은 언제 읽느냐'고 하시는데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솔직히 ‘나는 시간이 없어, 바빠.’ 라고 말씀하시는 분 중에서 자신이 목표하는 곳에, 꿈꾸는 곳에 가 있는 분을 뵌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바쁜 것 같은 착각을 하죠. 똑딱똑딱 흘러가는 시계 시간에 익숙해져 있죠. 하지만 시계 시간 중에 충실했던 시간만 모아보면 하루에 얼마가 안 될지도 몰라요.

가장 바쁜 날 저의 일정을 예를 들면, 좀 황당하시겠지만,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7시부터 9시까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잠시 회의를 마치고 운동을 한 다음에 11시 30분에 강연을 갑니다. 그 후 비행기를 타고 울산에 가서 강연을 하고, KTX 타고 대구로 이동해서 또 강연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강연을 마치고, 11시 정도에 잠깐 모임에 얼굴만 내밀었다가 와서 자는 날도 있어요. 이렇게 들으면 헉!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시계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그래요.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예를 들면 비행기를 타고 울산까지 가면, 4~50분 동안 누구의 방해 받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책장을 넘길 수 있고요. KTX타고 올라올 때는 최소한 두 시간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집에서도 식탁 옆에 책이 한 권 있어요. (의사로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밥 먹으면서 대충 훑어볼 수 있는, 간독할 수 있는 책을 한 권 두고요. 화장실에도 책을 둘 수 있잖아요. (장이 나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있는 책은 정독하는 책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해서 생각해 볼 수가 있어요. 한 두 줄 가지고도. 그렇게 보면 중간에 책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점에서 독서가 참 좋아요. 왜냐하면 한 권의 책만 있으면 종일 놀 수 있잖아요.

최근에 읽은, 얇지만 강한 인생을 준 책

최근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은 ‘에콜로지카’라는 책이었어요. 우리 사회 스스로 자멸의 길로 달려가는 것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삶, 제도, 그리고 철학으로서의 생태주의를 강조하는 책이에요. 아주 얇은 책인데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나 장르는 계속 변해왔습니다.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작가들이 쭉 하나의 연결선상에서 손을 잡고 서있죠. 만약에 문학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마음에 듭니까?’ 라고 물어보면 ‘쿤데라’라고 하겠습니다. 쿤데라의 책을 읽으면서 불어, 헝가리어 그리고 동유럽의 정서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

니체가 한 말 중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는 대개 익숙한 것에 대해서 호의를 갖잖아요. 해보지 못한 것, 대하지 못한 것을 대하면 일단 거부감을 느끼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회피하려고 하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는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는 것에 호의를 갖게 되면 새로운 것을 만나는, 영접하는 기쁨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물리적, 시공간적으로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매일 ‘나는 새로운 사람만 만나겠어.’라며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 수는 없잖아요. 이처럼 내가 가진 생각이나 사람의 90% 정도는 기존의 내 범주 안에 있던 것들입니다. 그것을 깰 수 있는 것은 결국 책이에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만나지 못했던 세계가 그 안에 그대로 담겨 있지 않습니까.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의 새로운 책을 통해 그 분야를 염탐할 수 있는 기쁨! 이게 책의 즐거움이지요.

융합, 통섭 그리고 사색하는 훈련

우리 사회가 광속으로 변하면서 전문적인 분야가 분화되기 시작해요. 옛날에는 분야가 하나의 쇳덩어리였다면 그것이 망치로, 못으로 분화되고, 지금은 그 한 덩어리의 쇠가 날카로운 바늘들로 나뉘어버린 것이죠. 그렇게 되니 아주 날카롭고 예리한 지식은 많이 퍼져 있는데, 이것을 연결해서 쓰는 방법은 오히려 몰라요. 바늘을 엮어서 낚시 도구로 만들 수도 있고 예술 작품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이것을 엮을 수 있는 능력, 우리가 융합, 통섭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경쟁력이고,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사색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인문학에 답이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어요. 그래서 예전에 20대들에게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추천하기도 한 거에요. 혹시 이 책을 안 읽었다면 한번 읽고, 생각하면서 넘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잘 안 읽죠. 우리는 백두대간 종주도 하고, 극기훈련도 가잖아요. 국문만 읽을 줄 안다면 책 한 권 뜻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며칠이면 다 읽지 않겠어요? 그 정도 우리는 도전할 힘도, 의지도 동기도 없는 게 문제죠. 토익점수를 위해서는 그렇게들 노력하잖아요. 이런 책을 읽는 도전이 사실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난해하든 난해하지 않든, 내가 접하지 않았던 세계를 한 번 정복하고 나면 성취나 깨달음, 자극이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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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씨의 서재

◆MY LIFE/▷도서 | 2009. 3. 4. 10:51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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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서재는 지식을 만드는 공간이다

 통합검색결과 더보기

많이 읽는 책들을 우선순위로

제 서재는 책을 읽는 공간이자 생각하고 창조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제 모든 일상이 바로 이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온 집안에 책들이 그냥 흩어져 있었습니다. 책은 꽤 많은데 수납하는 공간이 따로 없다 보니, 책을 찾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원하는 책을 찾는데 드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책을 읽고 쓰는 시간 외에 불필요한 과정이 자꾸 생기더군요. 그래서 현재와 같은 분류 체계를 만들어서 서재를 정리하게 되었어요.
제 서재 구성은 일반 도서관의 방식과는 조금 다릅니다. 제가 많이 읽는 책들을 우선순위로 정리하죠. 보통 도서관에서 사회과학, 인문과학 등의 식으로 분류 한다면, 저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분류를 하였어요. 예를 들면 제가 가장 많이 읽는 장르를 1번, 2번으로 나누고, 다시 자기경영, 리더십, 역사, 기업경영, 인문소설 등의 장르를 나눠 거기에 따라 책마다 일련번호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책들은 한편에 모아두었다가 1년에 2번 정도 다시 분류하여 바코드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서재를 구성하다 보니 컴퓨터에 찾는 도서명만 치면 바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서재에 책이 필요한 손님이 와도 헤매지 않고 쉽게 책을 찾아줄 수 있어 더더욱 좋습니다.

음식을 천천히 씹어먹는 것처럼

책도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 빨리 읽어야 하는 책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실용도서는 목차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중요한 대목을 보고 다시 처음부터 정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읽고 습득해야 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은 차근차근 앞장부터 읽어나가면서 생각을 이어 나가고, 또 마음을 다듬는 책들은 음식을 씹어먹듯이 천천히 한 구절구절을 느끼고 되새기면서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어떤 책이든지 그 안의 한 문장이 자신의 마음에 진동을 줄 때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를 만난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천천히 되새기면서 사유하고 언젠가 읽었던 다른 책들과도 연결해 보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소중한 정보와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게 된 지식은 영상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된 것이 아닌 ‘나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책은 그냥 읽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창조해야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서전을 소설처럼 읽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자서전을 굉장히 좋아 하는데, 제가 자서전을 즐겨 읽는 또 다른 이유는 한 사람의 불행했던 시절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에 공감이 갈 뿐 아니라, 그 감동과 더불어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자서전이나 평전을 마치 소설같이 읽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 드라마이니까요. 특히, 미국 작가들의 자서전은 매우 솔직해서 좋아하는데 자신의 어린 시절 비행이나 불행 등 부끄럽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 까지도 아주 과감하고 솔직하게 털어 놓아 인간적으로 더 공감이 되고 흥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IBM의 창업자와 후계자]는 꽤 오래 전에 나온 책인데, 제가 무척이나 감정이입이 되어서 읽은 책입니다. IMB창업자 아들의 젊은 날의 방황과 그것을 기다려 주는 아버지의 이야기죠. 특히 아들에게 기차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꼭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닦고 나오게 하거나, 호텔에서 발렛 파킹을 할 때도 남들보다 돈을 더 주게 가르치는 창업자 토마스 왓슨의 교육 방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는 이래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지요. 이렇게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가장 궁금한 것부터 시작하세요

제가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거나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경쟁력은 바로 호기심 입니다.‘저것은 왜 저럴까?’, ‘와! 저거 대단하다’ 이렇게 늘 궁금해 하고 감탄합니다. 길거리에서 간판을 보든, 어느 기업 사장실에 들어가든 주위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그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이러한 호기심이 제가 책을 쓰게 되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제가 쓴 책들의 절반이 모두 저의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궁금한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그 궁금한 것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독서가 주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니까요. 기획자이건 디자이너건 장사를 하는 사람이건 다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때문에 독서를 통해 정보를 얻고, 그것을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 독서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어린아이와 같은 독서를 권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가장 궁금한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것은 과학이 될 수도 있고, 투자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요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남들도 이 책을 읽는다더라’ 하고 시작하면 책 읽는 것이 너무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또 글씨가 작고 두꺼운 책보다는, 그림이나 만화가 있는 쉬운 책을 먼저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은 사람을 바꾸는 가장 큰 힘

우리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통해 잘한 일에 대한 칭찬도 듣고 부족한 것에 대한 가르침이나 잔소리도 듣게 되는데, 그것이 사람을 훌륭하게 자라나게 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면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얻기가 어려워지죠. 제가 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바로 책을 읽음으로써 스스로를 칭찬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고, 구하고, 실행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고 다시 만들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나 희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식은 사람을 바꾸는 가장 큰 힘입니다. 저는 그러한 지식과 지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용기와 열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꿈꾸는 인생이자 존재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나중에 노년이 되도 전혀 무료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도 읽어야 할 책들이 무척 많고 제가 해야 할 일도 넘쳐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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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ssing-piece.tistory.com 김종필 기자 열씨미 2009.11.23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러워 죽겠습니다. 난 돈많은 사람보다 이런 사람이 정말 부럽답니다

인생의 경영이란 무엇인가

◆MY LIFE/▷도서 | 2008. 1. 28. 11:15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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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62세로 뉴욕대학에서 정년을 맞은 드러커는 살을 에는 뉴욕의 차가운 겨울바람이 싫었다. 드러커 부부가 말년을 클레어몬트에 정착한 이유는 순전히 날씨 때문이었다.
 클레어몬트는 LA 주변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또 소득수준이 높은 실버타운이자 학원도시다. 이곳에서 드러커는 인생 제2막을 유익하게 마감했다.
드러커는 수명이 길어진 사회의 지식근로자는 은퇴 후의 제 2의 인생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지만,정작 자신은 죽는 날까지 은퇴하지 않았다.

 2001년 <피터드러커 평전>에서 나는 드러커를 미켈란젤로의 삶과 비교한 적이 있다.미켈란젤로(1475-1564)는 돌이나 나무 등 조각의 소재 속에 갇혀 있는 이념이 예술가에 의해 해방되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했다.


자연에 존재하는 소재에서부터 쓸데없고 조잡하고 우연적인 요소를 없에는 것이 자신의 할 일이라 고 판단했다. 따라서 미켈란젤로는 조각의 소재 속에서 어떤 이미지를 발견하면 곧바로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려했다.


정말이지 돌 속에 반쯤 형체가 드러난 조각들, 예컨대 일명 "아틀라스"로 불리는 조각 "노예"나 "성 마테오"를 보면 그들은 미켈란젤로를 보고 자신을 끝까지 꺼내달라고 외치는 것 같다. 왜 그렇게 맹렬한 기세로 조각하는지 묻는 사람에게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돌 속에 사람이 갇혀 있다. 빨리 꺼내주지 않으면 질식해서 죽어버린다."89세를 한 달 앞두고 거의 죽음에 임박한 미켈란젤로에게 의사가 "휴식은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좀 쉬라고 하자 그는 즉각 대꾸했다.

"재촉하지 말아요. 나는 끌과 망치로 흰 대리석을 조각하는 일이 좋아요.죽으면 영원히 쉴 텐데."
2001년 말 나는 92세의 드러커에게 외람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박사님의 친구들은 대부분 은퇴하셨는데, 박사님은 은퇴하시렵니까?"
그러자 드러커는 각운을 맞추어 대답했다.
"나는 은퇴할 욕심이 없네(I have no des ire to retire)."


드러커는 인간의 행복이란 물질적 소비수준의 향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경제인의 종말>에서 기술한 것과 같이 전체주의 국가는 빈곤을 틈타 등장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일찍 간파했다.그래서 드러커는 이론 위주의 경제학자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증대 방법을 추구하는 경영학자로 변신했고 현대 경영학의 체계를 수립했다.

드러커는 <경영의 실제>에서는 경영의 목표를 수립하는 방법을,<결과를 산출하는 경영>에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과 자원을 배분하는 방법을,<자기경영노트>에서는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경영혁신과 기업가정신>에서는 더 이상 생산적이기 않은 것들을 폐기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미켈란젤로와 마찬가지로 드러커는 지금까지 낭비되고 또 비생산적인 곳에 투입된 자원들이 '자신을 더욱 생산적인 곳에 투입해달라'고 소리치며 끄집어내달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21세기 지식경영>에서는 지식이 중심적인 생산요소가 된 지식사회 에서의 경영 을 논했다.

진정 드러커는 자신의 사상이 더욱 널리 전파되고 사회가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또 기능적인 사회가 되기를 바랐다.

 20세기 지식 르네상스인 드러커는 떠났지만 그의 아이디어는 세계 여러 곳에서 계속 확산될 것이다.
경영이란 근육과 육체 대신에 지식을 활용하고, 상식과 미신을 과학으로 대체하며, 억압과 명령을 협조로 바꾸고 지위에 대한 복종을 책임으로 대체하는 과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위로부터 권한을 성과에 기초한 권한으로 바꾸는 일을 한다.

드러커는 "성공적인 리더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고 했다.그렇다면 그가 남긴 유업은 과연 경영학인가? 삶을 바꾸는 일인가?

-출처: 이재규, <피터 드러커의 인생경영>, pp.29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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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에서 사장이 해야할 일

◆MY LIFE/▷도서 | 2008. 1. 18. 08:57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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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을 감동시키는 것'이 사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 생각하는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아키오 사장의 글을 정리하였습니다.
1965년 8월에 만들어져 창업 42주년을 맞은 미라이공업은 전국에 30여 개의 공장과 영업소를 가진 전기설비 제조업체로 연매출 2,500억원, 경상이익률 15% 이상을 올리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미라이 공업의 생산품 가운데 98%가 특허상품이고 이 가운데 10개 상품이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입니다.
상식과 조금 동떨어진 주장도 있지만 이처럼 하나의 조직이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도록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 경영이란 '전략'과 '전술' 두 가지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경영자는 두 가지 다 잘하지 못한다.
나도 이 대부분의 경영자 중 한 사람이다.
나는 영업에서 만큼은 프로지만, 그 외 분야에서는 아마추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술'적인 일은 기본적으로 각 부서 사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런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다수입니다.)

2. 따라서 대부분의 사장들은 전략과 전술 중 어느 한쪽을
선 택할 수 밖에 없다. 이때 나는 당연히 '전략'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사장은 상품 제조와 판매 같은 직접적인 지시만 내려야 한다는 말이다.
상품을 어떻게 잘 팔 것인지, 얼마나 좋은 물건을 만들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일은 개개인의 전술이며 어디까지나 부하직원이 할 일이다.

이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원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대신 '전략'을 짤 때는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3. 여기서 '전략'의 기본은 차별화에 있다.
전략을 짤 때는 현재의 경영체계를 포함해서 상품의 차별화,
판매 방법론의 차별화,그리고 사원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모든 것을 완전 차별화해야 한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중간하게 대충대충 해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4. 그래서 나는 이렇게 강조한다.
"사장은 공부를 하고, 사원은 일을 하라."
나는 이것이 바로 '전략'과 '전술'을 잘 구별해서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또한 그 두 가지를 자신이
다 해야 한다고 우기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되묻곤 한다.
"당신이 직접 일한다고 회사가 얼마나 더 성장하겠습니까?
잘하는 사원에게 맡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자신이 직접 선두에 서서 일을 처리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바로 큰 실패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사원의 의욕이다.
사원이 자신의 일에 의욕을 갖고 임해야 기업으로서
차별화가 시작된다. 사원의 의욕과 회사의 차별화,
이 두 가지가 결합되어야 비로소 회사는 제구실을
하면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6. 그렇다면 사장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체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사원들에게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원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 일은 사장이 해야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원들이 강한 의욕을 보이면 반드시 회사가 잘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 나의 논리다.사원들이 의욕을 상실했다면 그 배경에는
분명히 '불만'이 있다.

나는 그 불만을 하나하나 없애 가는 것이 사장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의욕을 키우는 토양을 만드는 일이다.

7. 모든 것은 사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급여는 낮고 휴가도 없다.게다가 하나부터 열까지 직원들을
꽁꽁 얽매어 두려는 회사라면 일하는 것이 즐거울 리 없고,
그런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리 없다.
그래서 미라이 공업에서는 없앨 수 있는 제약을 되도록
없애려고 생각하고 있다.
-출처: 야마다 아키오,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pp.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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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초보자의 의사결정

◆MY LIFE/▷도서 | 2008. 1. 14. 11:19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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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속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문가: 기본적인 팩트의 검토없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
-초보자: 모든 팩트를 전부 검토해야 하며, 대안들 중에서 신중히 선택한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사실 관련 정보를 점검하거나, 정보의 관련성을 따지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식은 더 추상적이고 상황맥락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조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전문가들은 어떤 문제와의 관련성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어서, 적절한 정보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처럼 패턴 인식과 추상화 능력
그리고 문제와 관련된 대목에 집중하는 능력이 하나로 융합되면, 복잡한 업무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물 흐르는 것 같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이는 대부분 암묵적 과정이다.)"


▶컨텍스트(Context)
-전문가: 지식이 '컨텐츠화 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 조건에 맞게 지식을 응용한다.
-초보자: 상황맥락을 최소한도로 고려하는 일반적인 경험법칙에 의존한다.

"전문가들은 경험으로 얻은 패턴과 상황맥락에 관련된 정보를 통합하여, 탁월한
행동을 선택한다. 그때그때 변화하는 상황을 조건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추정
-전문가: 새로운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추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초보자: 수용체의 부족 때문에 추정에 필요한 기반이 제한적이다.

▶구별
-전문가: 섬세한 특징들을 구분할 수 있다.
-초보자: 경험 법칙의 사용은 섬세한 구분을 방해한다.
▶지식격차에 대한 인식
-전문가: 언제 규칙이 적용 안되는지 안다.
-초보자: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패턴 인식 능력
-전문가: 오랜 경험에서 추출된 커다란 패턴 저장고를 가지고 있다.
-초보자: 제한된 경험으로 인하여 패턴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정보의 바다에서 의미 있는 패턴들을 점점 더 지각하게 되고
패턴들에 민감해진다."


▶암묵적 지식
-전문가: 광범위한 암묵적 지식이 의사결정을 이끈다.
-초보자: 대체로 맹백한 지식들만 가지고 있다.

"지식은 '관련되고, 행동 가능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경험에 근거한 정보'라고 정의
되어 있다. 그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전문성이 깊어질수록 지식이 점점 더 추상화
될수록, 지식의 암묵적 차원은 더 큰 지배력을 갖게 된다. 축적된 경험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패턴 인식과 직관들은 본질적으로 암묵적인 경우가 많다."


*출처: 도로시 레너드(Dorothy Leonard), 윌터 스왑(Walter Swap)-비지니스 내공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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