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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어?

◆MY LIFE/▷공감과 생각 | 2010. 7. 8. 11:27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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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문정현 신부님이 그랬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중고생 아이들과 대화를 하기가 갈수록 어렵더라고요. 걔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못 알아듣겠고 걔들도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것 같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요즘 아이들 어릴 때부터 생활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부들은 농사는 정직한 거라고 말한다. 땀 흘려 수고한 만큼 결실을 얻는다는 뜻이다. 시기에 맞추어 꼭 해야 할 일들 가운데 하나라도 빠트리면 어김없이 농사를 망치게 된다.

교육이란 게 농사와 같다. 아이가 다섯 살 무렵에, 열 살 무렵에, 열다섯 무렵에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걸 하나라도 못하고 넘어가면 그 상흔은 일생에 거쳐 남는다.


이를테면 초등학생 연령대 아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은 ‘노는 것’이다. 제대로 놀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정신적 영적으로 병든 사람이 된다. 대개의 아이들이 어머니가 저녁 차려놓고 ‘잡으러 다닐 때까지’ 놀던 시절에 자란 내 또래에도 어떤 사정 때문에 제대로 놀지 못한 사람은 겉보기엔 멀쩡해도 인성이나 대인 관계에 반드시 문제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면서 스스로는 모르는 사람을 보면 십중팔구 어릴 때 제대로 못 논 사람이다.


그런데 2010년의 한국의 초등학생 가운데 제대로 노는 아이가 있던가? 어지간한 집은 저녁까지 교육 좀 시킨다는 집은 밤늦게까지 학원을 돈다. 세계화가 어떻고 국제경쟁력이 어떻고 하지만 거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이 따위로 생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한국뿐이다.

도무지 사회에 미래가 안 보인다 탄식들 하지만 한국엔 분명한 미래가 하나 있다. 이대로라면, 10년 후 한국은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병든 청년들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


지난번 얼핏 적었듯 내가 ‘대학을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 딸과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 이유도 그래서다. 두 아이는 공부를 곧잘 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일류대학에 갈 수 있는가 없는가와는 별개로 그에 이르는 20여 년이 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준다는 사실을 고려했다.

요컨대 나는 그들이 유리한 학벌과 경제적 안락을 가진 로봇으로 자랄 가능성보다는, 소박하게 살더라도 정상적인 인성과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해가 다르게 부자의 아이들이 외고와 일류대를 채워가고 있다. 하긴 영어학습지 하는 아이와 방학이면 두어 달씩 미국에서 살다오는 아이가 경쟁을 하고 있다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앞서가는 아이들도 역시 사람인지라 대가를 치른다.

근래 서울의 부자 동네엔 잘 꾸며진 아동심리상담센터와 소아정신과가 부쩍 눈에 띈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성적이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생각이 그곳 엄마들에게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아이가 심리상담을 하고 정신치료를 받는 일은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는 일과 같다.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끝없이 죽어 가는데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좀 더 잘 살게 하려 애를 쓸 뿐이라 한다.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 우리는 정신을 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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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가? 몰라서 그런건가?

◆MY LIFE/▷공감과 생각 | 2010. 5. 18. 12:30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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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곳.
정운찬 총리도 조화를 보내는 마당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화환을 보냈다.
5.18이 축하할 일?


아..참으로 슬프고 서글프다.
우리나라 제 1당 한나라당 대표.'

의도적이던 아니면 몰라서 그랬건 어느쪽이든 서글프고 한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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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경향신문 탑기사 제목..

◆MY LIFE/▷공감과 생각 | 2010. 5. 12. 12:30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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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에 인터뷰한 정은진 학생은 조선일보 기사를 본후 기사가 앞뒤 다 자르고 기자 입맛대로 썼다며 각계각지에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 전말을 밝혔다. 정은진 학생은 조선일보 기자가 믿음을 주며 본인을 믿어달라고 신뢰감있게 말해 인터뷰에 두차례 응했다고 밝혔다

▶2년부터 소고기를 안 먹었다

-소고기를 2년 전부터 한 점도 안 먹었다. 시골에서 친척이 소를 키우는데 소 잡으면 조금씩 보내주는 걸 먹지, 그냥 밖에서 파는 소고기는 아예 안 먹는다. 1등급 한우든 미국산이든 아예 안 먹는다. 그만큼 불신감이 큼. 그리고 학교에서 급식으로 소고기가 나오면 아예 밥을 안 먹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에 “촛불집회 했던 사람도 지금은 소고기를 먹지 않느냐?”라고 발언을 했는데, 나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대통령에게 알려주고 싶다. 돼지고기는 먹는다.

 

-소고기 관련하여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음.

1) 광우병 소고기 수입을 하는데 몇 개월인지, 검역은 제대로 되는지 확실히 하고.

2) 청와대에서 직접적으로 먼저 먹어라. 국민들한테만 강요하지 말고.

3) 아예 수입을 안 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니까 최대한 깨끗하게 해라.

 

-소고기가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국민들보고 안심하고 먹으라고 하지 말고 대통령이 드셨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도 대통령 부인이 청와대에서 갈비를 만들었다. 미국산이 아니라 100% 한우로 했다는 신문기사가 있더라. 아예 청와대에서 계속 미국산을 먹으면 불신감이 사라질 것 아니냐. 한 번 대통령이 미국산 소고기 먹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보여주기 식이었다. 그 뒤로는 청와대 식단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쓰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음. 계기는 ‘광우병 사태’. 처음에 광우병이 사람 목숨하고 직결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가 그 뒤로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됐다. 2년 전(2008년)에는 10번, 1년 전(2009년)에는 4번 정도 집회에 참여했음. 시청 앞 광장 등을 중심으로.

 

-전청련(전국청소년연합) 회원이다. 여기에서 2008년에 광우병 저지 운동을 했었고, 그런 거에 대해 퍼포먼스도 하고 일제고사 농성에 참가하기도 하고. 광우병에 대해서 가면 쓰고 춤을 추고, 공정택 교육감 뽑을 때 청소년 기호0번으로 나가고.

 

-올해에도 집회에 참여할 것임. 의료민영화를 다시 하려고 하는 부분/FTA 다시 재협상하는 거나/천안함 사건에 대해 조금이라도 숨김이 없는지/일제고사 다시 했다. 이런 이슈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귀를 많이 닫는 것 같음. 이런 내용들을 집회에서 이야기할 것임. -대통령 모습이 너무 답답하다. 폐지를 해 달라고 청소년들 농성해도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요즘엔 특히 입학사정관제도 답답하다. 지식이 있는 애들을 뽑는 게 아니라 공부 웬만큼 해서 고대 갈 수 있는 애를 입학사정관제로 서울대 보내겠다는 식으로밖에 안 보인다. 스펙도 돈 많으면 쌓을 수 있는 건데. 조/중/동에 대한 불신같은 게 있다. 기자님은 안 그럴 거라고 믿고 인터뷰했으니까, 그대로만 써달라.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없다는 정부의 말에 근거가 부족한 것 같다(추가 인터뷰)

-미국 소고기에 대한 불신, 어느 정도인가. 죽을 수도 있을까?

물론 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죽는지 안 죽는지는 수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우리보다 미리 수입한 나라들(영국, 일본 등)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그걸 선례로 삼아보면 꼭 광우병은 아니더라도 광우병 유사 사례가 몇 건씩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조건도 더 불리하다. 일본은 전수조사에다가 30개월 이하로 규정을 정해서 깨끗하게 수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허술함. 따라서 미국산 소고기가 위험하다고 아직도 믿고 있음

 

-나는 2년 전부터터 소고기는 국산이든 한우든 먹지 않음. 세상에는 소고기 말고도 먹을 게 많음. 아빠랑 외식하러 갔다가 크게 싸운 적도 있다. 엄마는 “그렇게 오래 살고 싶냐? 징글징글하다”라고 한다. 엄마는 처음에는 미국산 소고기 먹자고 하시다가, 뉴스를 보면서 엄마도 약간 불안해 하셨음. 그래서 우리 가족은 소고기 안 먹음.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광우병이 걸린다는 100%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여러 언론 보도나 인터넷에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실히 나와 있음. 광우병 발병하게 하는 프리온 성분은 열을 가해도 계속 남아 있고, 그 성분은 생리대나 분유에도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게 거짓말이라는 근거가 오히려 더 불충분해 보인다. 광우병은 장기적으로 잠재돼 있다가 어느 순간 병이 툭 튀어나와서 사람이 죽게 되는 거니까. 나는 최대한 조심한다. 소고기는 아예 안 먹는다. 생리대같은 일반 생필품에 대해서도 불신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여자들은 생리대를 쓸 수밖에 없다. 가급적이면 안 쓰고 면생리대로 대체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정부와 보수언론은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진보단체의 주장은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이 자료도 충분히 조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정부에 대한 너무 불신이 커져서 믿음이 안 감. 불신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광우병이라고 판단될 수는 없지만, 특정 부위만 수입하더라도. 국력이 약해서, 미국한테 할 말을 다 못하는 것 같다. 대통령의 외교 방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미국 사람들도 30개월 넘는 소고기 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에 직접 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언론이나 인터넷상에서 본 바로는 미국산 소고기 중에 30개월이 넘는 소고기는 제일 못 사는 사람들이나 사먹는다고 들었다. 즉 30개월 이상을 수입한다는 건 미국 사람들도 꺼리는 것을 수입을 하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미국 소고기에 대해 더 불신한다.

 

-국내 시장에서 미국산 소고기 점유율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거를 사먹는 사람들이 미국산 소고기인지 알고 사먹는지 궁금하다.

사실 미국산 소고기 자체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불신을 키웠음. 수입을 하면 왜 수입을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공식적으로 말을 했어야 하는데, 안 했다. ‘정치적으로 암암리에 약속한 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음. 미국 사람들도 안 먹는 쓰레기를 수입을 하니까. 한국에게 뭔가를 해 주겠다는 걸 감수했다고.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해명도 안 하시고 우리에게 이득도 없음.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정부로 인해서 조금 더 커졌다. 개월수라던지, 키울 때 환경이라든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 말에 속을 사람은 없다고 본다. 광우병이라는 것에 대해서 언론이나 인터넷 치면 충분히 제대로 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PD수첩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걸 법적 대응까지 해서 발칵 뒤집어 놨음.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일을 더 크게 벌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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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매력있는 여성 경영자

◆MY LIFE/▷공감과 생각 | 2010. 1. 28. 09:20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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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9년만에 '밀러언셀러의 여왕'으로

1989년 1월,김영사 창립자인 김정섭 대표가 조회 시간에 '폭탄선언'을 했다. "오늘부터 김영사의 사장은 박은주 주간입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박 주간,아니 박 사장을 잘 보좌해 주세요. "

서른두 살짜리 처녀에게 회사경영을 완전히 맡기겠다는 것이었다. 사전에 아무런 언질도 없었다. 주간 자리를 맡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활자밥'을 먹은 지 9년 만에 '출판사관학교'의 수장이 되다니….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러나 조회가 끝날 때쯤 마음을 고쳐먹었다. '꿈꾸던 것들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출판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박은주 김영사 대표(52).그는 그날부터 '개선(改善)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우선 '미스 리,미스 박' 같은 차별적 호칭을 없애고 이름을 부르게 했다. 후배나 동료,거래처 관계자 등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했다.

출판사 특성상 편집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기는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지원 부서 직원들의 사기와 자부심을 북돋워주는 조치도 쏟아냈다.

전 직원이 함께 청소하는 게 그런 혁신 사례 중 하나다. 아침마다 선임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정원을 쓸고,대걸레질을 하며,고무장갑을 끼고 화장실을 청소한다.
어느 날 김영사를 방문한 현각 스님은 활기차게 청소하는 직원들과 손길 닿는 곳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회사를 보고 "참 대단해요"를 연발했다.


'시골 의사' 박경철씨도 "자유와 정돈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김영사의 기업문화를 극찬했다.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활발하면서도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갖고 있는 회사.이것이 '박은주 스타일'의 시발점이다.


#5일 걸릴 결정 5분 만에 오케이

그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카멜레온 경영''스피드 경영'만큼 명쾌한 것도 없다. 그는 남들이 평생 한 번 만들기도 힘든 밀리언셀러를 3권이나 기획했다. 사장 취임 후 첫 작품이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였다. 이 책은 국내 단행본 사상 최초로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넘어섰다. '최단기간 · 최다판매'라는 기네스 기록까지 남겼다. 누적 판매량은 180만부.15개국에 저작권도 수출했다.

156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에릭 시걸의 《닥터스》는 2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우며 '박은주표 기획'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 다른 밀리언셀러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세 번이나 번역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번역자를 코비의 '리더십 워크숍'에 직접 참여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50만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는 수두룩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화는 없다》도 80만부 이상 팔았다. 대통령선거 기간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까지 주문이 폭주하는 바람에 밤샘을 밥먹듯했다. 한국 출판계를 강타한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와 900만부 이상 팔린 어린이 학습서 '앗! 시리즈'도 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그는 자기 변신에 강한 '카멜레온 방식'으로 수많은 양서를 기획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책을 만들 때는 '독자'로 변신하고,기업을 경영할 때는 '직원'의 마음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한 해에 200종이 넘는 책을 만들면서 그 때마다 그는 독자 입장으로 돌아간다. 200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자 다른 200명의 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김영사의 색을 '투명한 물빛'이라고 정의한다. 세상의 모든 빛을 다 품되 자기 색을 내세우지 않는 물.김영사라는 투명한 호수에 비친 세상을 책으로 만들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독실한 불교신자이면서도 종교에 관한 모든 문을 열어놓는다. 진화론자 리처드 도킨스가 과학으로 종교를 비판한 《만들어진 신》도 펴냈고 광염교회의 이웃 사랑을 소개한 《감자탕 교회 이야기》도 냈다.

정치적 편견이나 종교적 틀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책과 대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그는 출판기획자의 첫 번째 덕목으로 '자기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는 균형감각'을 꼽는다.


출판계는 "다른 곳에서 5일 걸릴 일이 김영사에서는 5분 만에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의사결정이 빠르다. 생각은 깊게 하고 결정은 과감하게 내리는 기술 덕분이다.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가장 많이 갖고 있어 '김영사는 돈 되는 책만 만든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카멜레온과 스피드 경영의 장점을 조화시킨 출판 시스템을 알고 나면 금방 고개가 끄덕여진다. 1년에 외부에서 김영사로 들어오는 원고는 1000건이 넘는다. 그 중 출간으로 이어지는 것은 1% 미만.그만큼 검증 과정이 철저하다. 내부 기획물도 디자인,카피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넘기지 않는다.


#주말엔 '몸빼' 차림으로 텃밭일

이 같은 완벽주의로 인해 주말이면 머리를 비우는 일에만 몰두한다. 강원도 백담사 근처의 인제 용대리에서 태어난 그는 워낙 자연을 좋아해 집도 '전원'에 마련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그 집에서 '아줌마'처럼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텃밭을 가꾸는 것이 그에게는 최고의 휴식이다. 밭에서는 '몸빼 바지'에 밀짚모자 차림으로 감자와 고추를 심고 상추 잎을 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108배로 하루를 시작한다. 두 손을 한데 모으고 몸을 구부려 온전하게 자신을 낮추는 시간.26년째 몸에 익은 습관이다. 5시부터는 방석에 무릎을 꿇고 앉아 상반신을 곧추세운 채 《금강경》을 읽는다. 곧이어 명상에 든다. 탐욕이나 이기심에 물들지 않고 청정하게 살기 위한 자세를 가다듬으며 자신을 돌아본다.

그는 이처럼 날마다 명상 수행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구도자형 CEO'다. 남들이 '베스트셀러 제조기'라고 부르지만 오히려 '숫자의 함정'을 경계한다. 잘 팔리는 책에만 매달리다 보면 좋은 책을 놓치기 십상이다. 일이나 인간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고 화내고 욕심 부리는 것도 다 집착 때문이라는 것을 그는 안다. 그래서 아침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오전 7시쯤 서울 가회동 사무실에 도착해 차를 마시며 하루 일정과 계획을 점검한다. 그때부터는 '회사 인간'이다. 한솥밥을 먹는 '가회동 식구'들과의 조회시간.그는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춘다. 그리고 지시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간단한 체조를 하고 모두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1분 스피치'는 15년째 이어오는 전통이다. 그는 "처음엔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시도했는데 서먹서먹해하던 직원들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게 되고,듣는 사람도 동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할 뿐더러 서로 친해지는 데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무가 시작되면 그는 또 '혁신가'로 바뀐다. 그의 혁신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출발했다. 새로 들어온 사원에게 나눠주는 '신입사원이 알고 실행할 일'부터 그랬다. '컵은 개인용을 사용하고,각자 씻어서 보관한다. 우편물 포장 글씨를 또박또박 쓴다. 모든 사람에게 밝은 표정으로 큰소리로 인사한다. '

'뭐 이런 것까지 규칙으로 만들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소하지만,그의 생각은 다르다. "사소해 보이는 일은 그렇게 보일 뿐이지 결코 사소하지 않죠.사소한 일 하나가 하루종일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는 법입니다. 행복한 일터,깨끗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만든 책으로 독자와 세상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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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인터뷰기사

◆MY LIFE/▷공감과 생각 | 2009. 1. 16. 10:28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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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으로 살면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 소설가 이외수

200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소설가 이외수(63세). 화천 감성마을에서 만난 그는 요즘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오히려 주위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러다 보면 암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보인다는 것.

“모든 성공과 행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지요. 시련 없이 저절로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그 자신도 지금의 이외수가 있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했고, 어렵게 들어간 대학도 적성에 맞지 않아 중간에 그만두었다. 직장도 스무 번 가까이 자의 반 타의 반 그만두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평범한 삶을 살던 그인지라 ‘짤릴 때마다’ 솔직히 암담했다고 한다.

학교 관리인, 책 외판원, 인쇄공, 학원 강사, 신문기자…. 안 해본 게 없었다. 회사 같은 조직은 이외수와 같이 약간은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원하지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는 누구한테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작가로 데뷔를 하고도 원고 청탁이 없어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든 적도 많았다. 문화계도 학연, 지연으로 얽히고설켜 교대를 중퇴한 그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글을 쓰면 독자들이 언젠가는 알아주리라 생각했다. 결국 1978년 첫 장편 <꿈꾸는 식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인생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좋은 대학 나온 사람 드물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고등학교나 전문대 출신들이 많단다. 오히려 명문대 나온 이들은 고졸 출신 사장을 모시며 월급 받기에 급급하다는 것.

“학창 시절 목표가 뭔가요. 명문대 입학하는 겁니다. 명문대 들어가면 또 어떤 목표가 생깁니까? 좋은 직장을 잡는 것이지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요? 어느 정도 직장생활하다 40대 정도에 조그마한 내 가게 하나 갖는 것이지요. 그런데 장사를 굳이 명문대 졸업하고, 대기업 다니다가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에 따르면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돈만 있으면 사실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괜히 자식 교육이다, 집 장만이다 욕심을 부리다 보니 돈이 더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교육시켜놓은 아이들 미래 모습이 바로 자식 사교육비 벌기 위해 회사에서 뼈 빠지게 일하는 자신의 모습인데, 그 길을 다시 걷게 하고 싶으냐는 것. 욕심은 끝이 없다. 1억도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수백억대 재벌이 지분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사람들이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좌절하고 불행에 빠지는 건 인생의 최종 목표가 잘못 설정돼 있기 때문.

“인생의 최종 목표는 행복이어야 해요. 그런데 무엇이 행복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하죠.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 잡아 월급쟁이 되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인가. 그게 행복한 사람이면 그 길로 가는 겁니다. 하지만 각자 행복의 기준이 다를 겁니다. 단지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행복이 무언지 모를 뿐이며, 그저 남이 가는 대로 따라갈 뿐이라는 거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몰라 방황하게 되는 거죠.”

빙하기가 왔을 때 모든 동물들은 몸의 크기를 줄였다고 한다. 그렇게 살아남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유독 공룡만 부피를 줄이지 못해 멸종하고 말았단다. 어려운 때일수록 욕심을 줄여야 한다.

“욕심을 줄여야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집니다. 인간은 욕망의 공룡 아닙니까. 욕망을 털어내 현실과 조화를 이룰 때 마음이 편안해져요. 현실은 어려운데 욕심은 그대로이다 보니 늘 불안과 근심·걱정에 빠져 살게 되는 거지요. 그건 마음의 지옥이에요.”

현실이 어렵고 살기가 어려울수록 훌륭한 종교지도자들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오랜 세월 수행하며 사랑과 진리를 전달하는 분들의 메시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올바른 나침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직장을 잃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습니다. 인터넷 안에서 지금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벤처로 눈을 돌리면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학연, 지연 공화국에서 놀지 말고 한 발 떨어져 저처럼 시골에서의 삶도 정말 행복합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며 자연과 벗 삼아 사는 이 생활에 저는 대만족이에요. 왜 답답한 도시에서 사람들에 치이며, 시간에 쫓기며 내가 지금 뭘 하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살아갑니까? 무엇을 위해서? 자녀 교육 때문에 망설여지신다고요? 자연이 곧 위대한 스승이에요. 자연 속에서 뒹굴며 살아온 아이들의 미래는 어느 시점이 되면 학원 교육에 길들여진 도시 아이들의 삶을 추월하게 됩니다. 사회에 진출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외수는 보통 사람들이 가는 길을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경쟁사회에 편입되지 말고 빠져나와 자신과 경쟁을 하라는 것. 경쟁체제 안에 들어가지 않아서 도태되는 게 아니라 경쟁을 하다 보니 도태, 퇴출되는 거란다. 그런 후에 ‘지금까지 난 뭐했지?’, ‘내 인생 돌려줘!’ 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다는 것.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써 길이 생기는 겁니다. 세상을 잘 들여다보면 제비는 나는 재주밖에 없고, 물고기는 헤엄치는 재주, 두더지는 땅 파는 재주밖에 없는데 잘 살고 있어요. 한 가지만 잘하면 살아남는 세상이에요. 자기 인생의 주인은 자기 자신입니다. 남이 대신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게 아니죠. 지금껏 남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사세요.”

그는 어둠이 다하면 밝음이 오고, 없음이 다해서 있음이 되니 서두르거나 조바심으로 몸부림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금의 고통이 행복을 잉태하기 위한 산고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 눈앞에 닥친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헤쳐나간다면 그 길 끝자리에 ‘행복’이라는 선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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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공교육을 없애라

◆MY LIFE/▷공감과 생각 | 2008. 4. 2. 12:55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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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독지가가 교육지원을 하겠다고 해서 빈민 밀집지역 학교교사에게 어떤 도움을 제공할지 상의했더니, 사교육비를 지원해 달라고 했다. 교사는 월급 받고 뭐하는 사람이라서 빈민자녀까지 사교육장으로 내보내라는 것인가?

중1학생들의 일제고사 시험성적 공개 결과 서울에서도 강남과 강북 학교의 평균 점수가 크게 차이가 났다. 특히 영어 과목의 경우에 강남보다 무려 22점이 낮은 학교도 있었다. 교사의 자질이 아니라 학부모의 경제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서울대 영문과 졸업, 20년 경력의 우수한 강남의 명문고 영어교사가 있다. 그런데 그는 학생의 1/3 정도는 수준이 너무 높아서 배울 것이 없어서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고, 1/3 정도는 실력이 없어서 따라오지 못하여 딴 짓을 하고, 단지 1/3 정도만 데리고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OECD 28개국의 지표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15년 경력 교사월급이 1인당 국내 총생산(GDP) 대비 2.34로서 OECD 가입국 중 터키 다음으로 높았다. 학생의 1/3에게만 가르친다면 교사월급은 1/3만 지급하는 것이 맞다.

남편친구들 중 은행원이 많은데, 아직도 현직에 있는 친구는 모은행장 단 한 사람뿐이다. 그에 비해 교사ㆍ교수 친구들은 거의 모두가 아직도 현직이다. 퇴직은행원 중에는 연금을 한 푼도 못 받는 사람이 태반이고 받는 사람도 많아야 몇십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20년 근속 퇴직교사의 연금은 250만원이나 된다. 자질 낮은 교사는 내보내고 터무니없이 높은 연금은 국민연금에 편입시키는 것이 맞다.

중매를 부탁받고, 외고ㆍ숙대 경영학과 졸업, 코스닥에 등록된 탄탄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아가씨를 소개했다. 단지 학벌과 직업만 말했을 뿐인데, 시어머니 될 사람은 다른 말은 들어볼 생각도 않고 대뜸 “애 낳으면 나더러 길러 달라고 해서 갖은 고생을 시켜 놓고는 나중에 직장에서 쫓겨나 백수가 되기 십상인 사기업근무 여성보다는 교사와 같은 철밥통 아가씨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현실을 아는 똑똑한 시어머니다.

동창모임에서 한 친구가 최선의 신부감은 ‘교사’라고 말하자, 다른 친구는 차선의 신부감은 ‘연상의 교사’, 차차선의 신부감은 ‘이혼한 교사’, 그 다음 순위의 신부감은 ‘애 딸린 교사’라고 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감찾기 풍자 조크다.
 
교사직이란 높은 임금, 업무수행능력 평가부재, 긴 방학, 높은 노후보장수준, 긴 육아휴가, 철밥통 직장이다 보니 우수한 인재들이 교사직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치열하게 남자들과 경쟁해야 살아남는 사기업체에서 임신ㆍ출산과 육아 부담을 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 최고의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널널한 직장에 인재가 몰리도록 만들어 놓고, 그 인재들이 치열하게 공교육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만들지 않고, 교사가 앞장서서 아이들을 과외시장으로 안내하는 현실은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되었다.

OECD의 ‘2002년 OECD 교육지표’자료에 의하면 1999년 한국의 공교육비 지출은 GDP의 6.8%로서 OECD 국가 중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인데 2008년은 GDP의 7.5%로 더 높다고 한다. 필자는 이제까지 공교육의 확충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하자고 부르짖었다.

그러나 작년에 2.5% 물가 상승에 교육물가는 6%나 올랐는데도,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 절반'을 부르짖는 이명박 정부가 사교육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통해 사교육을 부추키고, 과외 관련 업체들의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또한 거액의 외국자본까지 끌어들여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적극 투자에 나서는 사교육기관의 모습을 보니, 공교육투자 확충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 건너 갔다는 절망적인 생각이 든다.

교육이 수익자부담원칙에 의해 사교육시장으로 나갔고 공교육이란 껍데기만 남아 있는 현실 아래에서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공교육비를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는 교사들에게 주면서 낭비하느니 차라리 공교육기관을 모두 없애고, 공교육비를 학부모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준 후, 그 돈을 교육에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우수인재를 더 생산성이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될 것이다.

기형적인 한국의 교육현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 보니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다. '오죽하면 이런 황당한 제안을 할까' 생각하면 이민 가는 학부모의 심정이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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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영어교육정책 "미쳤다"

◆MY LIFE/▷공감과 생각 | 2008. 1. 29. 12:30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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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3개지역 뉴타운 도시계획

◆MY LIFE/▷공감과 생각 | 2008. 1. 29. 09:31 | Posted by 김종필 기자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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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뉴타운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을 받은 부천 고강·소사·원미 지구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경기도는 오늘(28일) 오전 10시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뉴타운사업 비전 선포식'을 갖고  뉴타운 특화방안 주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개발 구상안을 공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신의 경기도가 확 달라집니다-시간과 부담은 쏙, 가치와 품격은 쑥" 이라는 비전선포와  함께 ▶주민과 함께 사업추진속도 업(UP) ▶신도시와 함께 교통 소통 스피드 업 ▶친환경·문화 활력으로 주거가치 업 ▶명품 디자인으로 도시 품격 업 등 '경기 뉴타운 4-업(UP)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화순 경기도 주거대책본부장은 "지구별로 추진상황이 다르지만 빠른 지역의 경우 4월께 주민 공람이 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구는 모두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지구별 구상안(추진전략) 발표에 고강지구는 정창무MP(서울대 교수),  원미지구는 박환용MP(경원대 교수) , 소사지구는 신중진(성균관대 교수) MP가 각각 발표자로 나왔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부천 고강지구는 친환경 도시로,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로 ,원미지구는 성장거점 도시로 각각 개발된다.

   
▲ 고강지구는 친환경 도시로,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로 ,원미지구는 성장거점 도시로 개발된다
▶고강지구-친환경 도시로
부천시 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에 177만㎡ 규모로 조성된다.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도 선정될 만큼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만든다. 에코시티는 물과 태양광·지열 등 자연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말한다.

열린공원과 선사유적공원 등 대규모 공원 두 곳을 조성하고 원종로·수주로 등 주요 도로 폭을 넓히는 등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건축물의 개성 있고 다양한 디자인 및 배치를 통해 주거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고강지구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정창무  MP(서울대)교수는 "환경과 교육·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사지구-걷고 싶은 도시로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대에 250만㎡ 규모로 건설된다. 경인옛길과 괴안동 순환로 등 도시 전체에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로 건설한다. 지역 내 곳곳에 있는 소규모 공해 유발 공장들은 모두 이전한다.  

신중식 성균관대 교수는 "이 지역은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전형적인 구도심으로, 원주민 재정착 대책을 통해 지금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미지구-성장거점 도시로
부천 원미지구는 부천시 원미, 춘의, 심곡 ,소사동 일원에 2020년까지 약213만㎡규모로 조성된다.  원미지구는 지하철 7호선 춘의역이 입지할 예정이어서 춘의역을 지역중심으로 설정하고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중심지를,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중심지를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박환용MP(경원대 교수)는 "원미산과 중앙공원을 잇는 강력한 녹지축이 구성되며, 춘의문화거리, 시연의 거리, 영화,만화거리 등 특성 있는 테마거리도 설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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