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합병증 예방, 꾸준한 약 복용, 정기적 관리 최선
심평원, 평가 좋은 의원 공개 ..고혈압 5,711개소, 당뇨병 3,549개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고혈압(13차)·당뇨병(7차) 적정성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을 4월 11일(목) 심사평가원 누리집(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
고혈압·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2018년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는 917만 명으로 전년보다 36만 명이 증가했고,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도 전년보다 10만 명이 증가한 194만 명이다.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 현황 > | |||||||
(단위: 천 명, %) | |||||||
진료 년도 |
총 환자수 |
고혈압(A) |
당뇨병(B) |
두 질환 중복(C) | |||
환자수 |
70세 이상 |
환자수 |
70세 이상 |
환자수 |
70세 이상 | ||
2018 |
9,168 |
8,068 (100.0) |
2,689 (33.3) |
3,037 (100.0) |
1,044 (34.4) |
1,937 (100.0) |
804 (41.5) |
2017 |
8,804 |
7,792(100.0) |
2,555 (32.8) |
2,846 (100.0) |
967 (34.0) |
1,834 (100.0) |
752 (41.0) |
주 1. 진료년도: 전년도 7월부터 해당년도 6월까지의 외래 진료분 2. 총 환자수 = 고혈압 환자수(A) + 당뇨병 환자수(B) - 두 질환 중복 환자수(C) 3. 고혈압 환자수: 평가대상기간 동안 외래에서 고혈압 상병으로 혈압강하제를 2회 이상 원외처방 받고, 혈압강하제 총 투여일수가 7일 이상인 만 30세 이상 환자(사망자 제외) 4. 당뇨병 환자수: 평가대상기간 이전 1년에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 받은 환자 중 평가대상기간 동안 당뇨병 상병으로 외래 방문 횟수가 2회 이상인 환자(사망자 제외) |
심사평가원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및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외래 진료분이 대상이며,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검사 영역에 대하여 평가했다.
치료 지속성 영역은 평가대상 기간(1년) 중 혈압약 및 당뇨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하였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약 ‘처방일수율’은 90.5%(330.3일)이고, ‘처방지속군(292일 이상 처방 환자) 비율’은 85.0%이다.
당뇨병 환자의 당뇨약 ‘처방일수율’은 90.6%(330.7일)로 나타났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젊은 연령층의 처방일수율이 낮게 나타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검사 영역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검사 시행 여부를 평가 하는 지표이다.
시력과 관련된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안저 검사 시행률’이 44.6%로 낮아, 안저 검사에 대한 의료기관 및 환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혈압·당뇨병으로 1개 의료기관에서 약 처방 등 꾸준한 관리를 받는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어, 단골 의료기관을 정하여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진료 현황 > | |||||||||
(단위: 천 명, †만 명당 명, %) | |||||||||
구분 |
진료 년도 |
1개 의료기관 이용 환자 |
여러 의료기관 이용 환자 | ||||||
대상자 |
처방지속군 |
입원† 환자수 |
대상자 |
처방지속군 |
입원† 환자수 | ||||
환자수 |
비율 |
환자수 |
비율 | ||||||
고혈압 |
2018 |
6,020 |
5,120 |
85.0 |
37.7 |
1,545 |
998 |
64.6 |
66.4 |
2017 |
5,722 |
4,852 |
84.8 |
39.9 |
1,594 |
1,009 |
63.3 |
69.1 | |
당뇨병 |
2018 |
2,383 |
2,349 |
98.6 |
226.1 |
532 |
402 |
75.6 |
425.1 |
2017 |
2,206 |
2,173 |
98.5 |
236.8 |
521 |
391 |
75.0 |
434.3 | |
주 1. 진료년도: 전년도 7월부터 해당년도 6월 2. 당뇨병 대상자: 평가대상자 중 평가대상기간에 90일 이상 입원 또는 주사 혈당강하제만 원외처방 받은 환자 제외 3. 처방지속군: 평가대상 기간(1년) 중 292일(80%) 이상 혈압약·당뇨약 처방을 받은 환자 4. 입원환자수: 전년도 고혈압·당뇨병 상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해당 연도에 고혈압·당뇨병을 주상병으로 입원한 환자 |
심사평가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꾸준히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평가 결과가 양호한 의원을 공개하였다.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5,711개소, 당뇨병 3,549개소이며, 둘 다 잘하는 의원도 2,342개소이다.
양호기관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양호기관 비율 및 이용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고혈압․당뇨병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의료계 등과 적극 협력하고, 평가 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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