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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그리드 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및 코인두암종 백신 개발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이자 ‘홍콩과학공원’ 회원사인 그리드 바이오사이언스(Grid Biosciences, 이하 ‘그리드’)와 중저소득국가(LMIC)들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의 공동 연구와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IVI와 그리드사는 이번 협약으로 시급히 필요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예방 백신의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8종의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virus) 중 하나인 EBV는 전세계 인구 대다수를 감염시키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나. EBV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주된 발생 원인이 되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발성 경화증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림프종 등 몇몇 특정 암 및 자가 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다.
효과적인 EBV 백신의 개발은 전세계에서 이러한 질병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그리드사의 EBV 백신 후보물질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개발된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BV 및 EBV 감염과 관련된 암 및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IVI는 이 협력을 통해 분석법 개발, 동물 실험, 공정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등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문성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을 위한 저렴한 백신의 개발, 협업 및 기술이전, 지역별 백신 생산 확대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는 기업인 그리드사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빈발하는 암인 버킷 림프종(Burkitt lymphoma) 및 남아시아에서 발생되는 암인 코인두암종(nasopharyngeal carcinoma)과 연관성이 입증된 EBV에 대한 백신과 같이, 보건자원이 열악한 환경에서 잠재적으로 효력이 큰 백신의 경우 백신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IVI와 그리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상호보완적인 역량과 사명이 세계보건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리드 바이오사이언스의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인 토머스 데니(Thomas Denny) 교수는 “급성 EBV 감염에 대한 예방 백신의 개발은 EBV 관련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공중보건 목표”라고 밝혔다.
그리드사의 다니엘-조셉 렁(Daniel-Joseph Leung) CEO는 “우리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IVI의 글로벌 백신 개발 역량과 조합하는 것은 새로운 EBV 백신을 지리적 경계를 넘어 전세계로 보급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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