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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셈블릭스, 실제 임상에서 표준치료 타당성 확인

jean pierre 2024. 12.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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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셈블릭스, 실제 임상에서 표준치료 타당성 확인

미국혈액학회에서 최신 연구 데이터발표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2024년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자사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국내 최초 허가된 STAMP 억제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2건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미국혈액학회는 12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2건의 데이터는 ▲만성골수성백혈병 3차 이상 치료에서 셈블릭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ASC4OPT’와 ▲셈블릭스의 3상 임상(ASCEMBL)과 실제 진료환경(RW, Real-World)을 비교하여 실제 임상 환경 치료 옵션의 효능 및 내약성을 확인한 ‘ASC4REAL’다.

ASC4OPT 연구는 다국적, 다기관, 비-비교(non-comparative) 3상b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이전에 최소 2개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이하 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치료를 받았으며, 2020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European Leukemia Network)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치료 실패 또는 경고 상태로 분류된 환자들 중 T315I 변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무작위로 두 치료군 ‘셈블릭스 40mg 1일 2회(BID, n=85명)’와 ‘80mg 1일 1회(QD, n=84명)’ 중 하나에 배정됐으며, 두 용량의 효능과 내약성을 비교했다.

 

두 용법 모두 독립적으로 평가됐으며, 모든 투여는 공복 상태에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48주 시점에서의 주요 분자학적 반응(이하 MMR, Major Molecular Response) 비율이었으며, 조기에 중단한 환자는 비반응자로 분류됐다.

연구는 셈블릭스 40mg BID와 80mg QD 두 가지 용법의 48주 시점의 MMR 달성률을 확인했다. 40mg BID 투여군의 MMR 달성률은 42.4%(36/85, 95% CI: 31.7% ‒ 53.6%)로 나타났으며, 80mg QD 투여군은 34.5%(29/84, 95% CI: 24.5% ‒ 45.7%)를 기록했다.

이상사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에서 약 5.9%로 나타났다(40mg BID 투여군: 환자 6명, 80mg QD 투여군: 환자 4 명).혈액학적 이상사례로는 혈소판 감소증과 호중구감소증이 포함됐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셈블릭스를 표준 치료법으로 지원하기 위한 ASCEMBL 연구 결과를 보완했다. 

‘ASC4REAL’은 두 번 이상의 기존 TKI 치료 실패 또는 부작용 경험 후 셈블릭스를 처방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421명의 10건의 실제 진료환경 데이터(RW)와 기존 무작위 임상시험(RCT)인 ASCEMBL의 ▲MMR ▲깊은 분자학적 반응(이하 DMR, Deep Molecular Response) ▲치료중단 ▲이상반응발생 비율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로 셈블릭스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ASCEMBL 임상연구보다 더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MMR 달성 비율은 RW에서 52%로, RCT(38%)보다 14% 높았으며, MMR 달성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9개월 더 짧았다(RW: 13개월 vs RCT: 22개월). DMR 비율 역시 RW가 15% 높았다(RW: 32%, RCT: 17%).

 

또한 저항성으로 인한 치료중단 비율은 평균 12%로 기존 임상결과인 24%보다 낮았다.RW 연구와 RCT에서 불내성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비슷한 수준(9% vs 8%)으로 나타났다.


을지의료원 김동욱 교수는 “과거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불치병이었지만, 새로운 표적 항암제의 지속적인 개발로 치료 환경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성인과 유사한 수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최신 기전의 셈블릭스는 기존 치료와 비교해 약 3배 높은 MMR 달성을 비롯해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일관된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SH에서 발표된 두 연구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로서 셈블릭스의 과학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용법에 상관없이, 그리고 임상시험보다 통제되지 않은 환경의 실제 진료현장에서 임상시험보다 우수한 치료효과와 내약성,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치료제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내약성 좋은 치료제로 전환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면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국내 의료 급여 심의 기준도 현재의 경직된 태도에서 환자의 입장에서 적절하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이라 조언했다.

한편, 셈블릭스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BCR::ABL1의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STAMP (Specifically Targeting the ABL Myristoyl Pocket, ABL 미리스토일 포켓 특이 표적) 억제제로 2가지 이상의 TKI 치료를 받은 Ph+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에서 2022년 6월 국내 허가되었으며, 2023년 7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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