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개도국 소아 당뇨병 환자 인슐린 78 만 병 무상지원
국제당뇨병연맹, ‘어린이에게 생명을’ 프로그램 일환
일라이 릴리가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의 ‘어린이에게 생명을(Life for a child)’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소아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인슐린 78만 병을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간 인슐린 80만 병을 기부한 바 있는 릴리는 향후 3년 간 매년 약 26만 병의 인슐린을 추가 기부해 총 160만여 병에 이르는 인슐린을 빈곤 지역의 당뇨병 환아들에게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년간 릴리가 지원한 80만 병의 인슐린은 약 34개국 1만 4천 여 명의 소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번 기부는 릴리의 전체 의약품 기부 활동 중 최대 규모이다.
2001년 국제당뇨병연맹이 발족한 ‘어린이에게 생명을(Life for a child)’ 프로그램은 전 세계 46개국 소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진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슐린을 상용화 한 제약기업인 일라이 릴리는 2001년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어린이에게 생명을(Life for a child)’ 사업을 발족시키기 위한 펀드 지원에 참여한 이래로 인슐린을 지원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에는 북한이 지원국으로 새롭게 추가돼 북한 내 조선병원협회 당뇨병위원회를 통해 총 2,520개의 인슐린이 북한 내 140명의 소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남미 및 남아시아 6개국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카리브해, 중미, 중앙 아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으로까지 공급이 확대됐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북한을 비롯해 대다수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상당수가 진단 후 사망에 이르고, 생존했다 하더라도 어린 나이에 당뇨 합병증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2008년부터 지속되어온 릴리의 인슐린 기부활동이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릴리는 국제당뇨병연맹와 협력해 ‘어린이에게 생명을(Life for a child)’ 프로그램을 기록한 영화 두 편을 제작하기도 했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촬영 감독 에드워드 러취맨(Edward Lachman)이 감독한 이들 영화는 개발도상국가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운 삶과 ‘어린이에게 생명을(Life for a child)’ 프로그램이 가져다 준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현재 전 세계 15세 미만의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의 수가 49만 7천여 명에 이르며,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 역시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특히 낮은 인슐린 접근성은 소아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 사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8~10만 여 명의 환자들은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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