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기초 방역용품, 안정적 유통 정상화 나서야

서울시약, 기초 방역용품, 안정적 유통 정상화 나서야

국민이 가까운데서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 필요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13일 코로나19 예방과 방지에 필수적인 기초방역용품 보건용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수급 안정화 대책의 조속한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약사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기초방역용품을 국민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정상화에 행정력을 동원하기는커녕 오히려 직접 판매에 나서, 유통 대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홈쇼핑을 통한 공급은 본질적 해법이 아니며,선거를 앞둔 보여주기 식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차라리 지역 보건소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는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가까운 곳에서 손쉽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다. 이는 마스크, 손소독제의 유통 정상화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수급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차 보건의료기관, 약국에서 조차 기초 방역용품을 국민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비정상적 현실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기초방역용품이 공급되지 않는 약국에 대한 매점매석 단속으로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중간 유통업체·온라인 판매업체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약국, 편의점, 마트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