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나도 모르는 새 일자목에 안구건조증 유발
게임, 영상, SNS 등 스마트폰 밀착형 생활로
최근 스마트폰 게임 열풍으로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게임뿐 아니다.
영상 시청, 메신저 사용, 실시간 뉴스 확인 등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밀착형 생활을 즐기는 것이 현대인의 흔한 모습이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과 목에 피로감과 뻐근한 통증을 느끼기 쉽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평균 30%이며, 특히 청소년 층에서 이 같은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20세대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의 일상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폰. 이로 인해 야기되는 질환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 뒷머리까지 뻐근해지는 일자목 유발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 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간(2010~2015년) 24.3% 증가했다. 직장인뿐 아니라 10대 역시 학업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 디스크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었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으면 정상적인 경추 만곡인 ‘C자’형 커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자목증후군’이 유발되기 쉽다.
대부분 PC나 스마트폰 등 작은 화면에 집중하며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척추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자목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지만, 갑자기 목과 어깨가 뻣뻣해지고 목에 있는 신경이나 관절, 근육 등의 이상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증상을 유발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사용 빈도를 줄이기 힘들다면,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특히 구부정한 자세나 엎드려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목이나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사용을 멈추고,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로 목 긴장을 풀어주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일자목과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뻑뻑함과 이물감 느끼는 안구건조증 유발
스마트폰이나 PC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은 안구건조증에도 취약하다. 특히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화면을 바라본 채 장시간 집중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 일상생활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는 환경을 만들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 결막염의 원인 중 하나로,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안구 표면에 충혈이 나타나는 것이 증상이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당 최소 10분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눈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4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는 '눈 깜빡임 운동' 과 먼 거리에 있는 창문 밖 풍경과 가까이 있는 손가락을 10초씩 번갈아 보는 '원근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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