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

식약처, 마약류 파손, 분실·도난 감소 위한 협의체 운영

jean pierre 2024. 8. 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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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파손, 분실·도난 감소 위한 협의체 운영

생산, 유통, 사용자(의·약사 등) 관련 협회와 업체 등 참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분실·도난,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7월)하고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마약류란 분실‧도난, 파손, 변질‧부패, 재해로 인한 상실로 관련 허가관청에 해당하는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의료용 마약류이며 최근 5년(’19~23년)간 사고마약류 발생 건수 평균 증가율은 3.4% 수준이다.

식약처와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업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협의체에서는 사고마약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손(약 95%, ’23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우선 논의한다. 파손은 의료용 마약류 생산·유통·사용 과정에서 주사제의 용기가 깨지거나 정제가 부서져 못 쓰게 되는 것을 말한다.

 협의체에는 마약류와 관련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제약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대한수의사회등이 해당된다.

협의체는 이미 1차 생산자회의와 유통사용자회의를 지난 7월에 개최했다.

 

생산단계에서는 의료용 마약류의 파손 방지를 위한 포장단위, 용기 및 제형 변경 등 개선 사항을 논의하며, 유통‧사용단계에서는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모범 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용기나 제형으로 변경하고, 개별포장과 소용량 제품 생산을 확대 하는 등 지원책을 검토키로했다.

참고로 지난해 사고마약류 3,884건이 보고됐으며, 유형별로는 ▲파손 3,692건(95.06%) ▲분실‧도난 63건(1.62%) ▲재해상실 및 변질‧부패 등 129건(3.32%)순이었고, 업종별로는 ▲병‧의원 3,452건(88.9%) ▲도매업체 198건(5.1%) ▲약국 149건(3.8%) ▲동물병원 54건(1.4%)순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운영이 현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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