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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마진인하 시도 지속..유통업계 "이대론 안된다"

jean pierre 2025. 5.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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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마진인하 시도 지속..유통업계 "이대론 안된다"

의약품 공급체계서 유통업계 역할 간과해선 안돼
최소한의 공급시스템 유지 위해 제약계 인식전환 필요

의약품유통업계가, 제약사들의 잇단 마진인하 시도에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강력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의약품의 공급체계는 사실상 의약품유통업계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제약업계가 유통비용(유통마진)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유통업계의 역할을 제대로 알리고, 생존권 확보에 대한 강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의약품유통업계는, 매년 연 초만 되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유통마진 인하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유통업계의 기능과 역할을 간과한 부분이 크며, 유통업계의 역할이 얼마나 자사의 의약품 공급체계에서 중요한지, 인식 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최근 한국얀센의 2% 마진 인하는, 손익분기점 한계에 임박한 종합유통업체들에게는 '더 이상 얀센 제품을 취급하지 말라'는 통보처럼 들릴 정도라며, 적어도 유통업계를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유통 정책은 나올 수 없는 수치며, 업계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제약계의 일방적 통보식의 유통비용 인하 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유통업계는 매년 이어져 오는 유통비용 인하가 누적되면서, 수익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정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의약품 보관 및 유통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고정비 형태의 투자 증가와 ▲물류비용의 증가 ▲인건비의 증가 ▲유류비 증가 등을 감당하기에는 현재의 유통 비용 구조로는 경영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제약계가 단순한 딜리버리 기능만으로 유통업계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면, 유통업계도 생존 방안 강구에서 극한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제약계가 적어도 유통업계를 동반자관계. 상생관계라고 생각한다면, 일방적 통보가 아닌 사전 조율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20일 가진 1차 이사회에서 제약사의 마진인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들은 제약사들이 유통업계의 기능을 간과하고 있다면, 우리도 우리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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