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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홈타민컵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 열려

jean pierre 2018. 9. 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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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홈타민컵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열려

유나이티드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감사장과 격려금 전달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후원하는 14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15일과 1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렸다.

홈타민컵 축제는 중국 내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이야기, 글짓기, 피아노 4개 부문에서 우리말과 글로 실력을 겨루는 유일한 대회다. 조선족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행사는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꿈을 키워 나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국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15일 하얼빈 사범대 음악홀 및 흑룡강조선어방송국에서 개막식과 본선이 열렸다. 중국 전역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64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태식 전무와 유나이티드갤러리 강예나 대표를 비롯해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이문익 부주임,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 국장, 최학주 중국 조선족 소년아동음악회 회장, 화춘옥 랴오닝성오페라단 교수 등 양국 내빈들과 조선족 학부모, 교사, 학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후손을 위한 감사장과 격려금 전달식이 열렸다. 유동하 의사의 후손 리림 씨를 대신해 참석한 김경애, 이상예 씨와 마하도 의사의 후손 마홍매, 로미향 씨가 각 후손 대표로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유동하 의사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를 도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가담한 독립 운동가로, 러시아와 만주 지역에서 활약했다. 마하도 의사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독립 운동가다.

마하도 의사의 후손 로미향 씨는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서 싸우신 조상님을 평소 존경해왔다, “잊혀가는 선조들의 노고를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홍매 씨는 동포들에게 하고 말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조선족 사람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많은데, 일부의 잘못 때문에 나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덕영 이사장을 대신해 개회 인사를 전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태식 전무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행사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에 2002년에 시작한 축제가 이제는 조선족 최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학생들에게 조국인 중국과 고국인 한국 모두를 사랑해주길 바라고, 장차 세계무대에서 두 문화를 바탕으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글짓기는 비 오는 날’, ‘여름방학에 생긴 일’, ‘부모님 생일’, ‘친구에게를 주제로 6001천 자 내외로 작문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야기는 산문·동화 등을 5분 이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노래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의 가곡이나 동요 또는 조선족 민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고, 피아노 부문 참석자들은 원곡에 충실한 클래식 곡을 연주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이나 정장을 차려 입고 나와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행사 중간에는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행복을 주는 사람’, ‘난설헌 아리랑’, ‘넬라 판타지아’, ‘아리랑’, ‘민요 메들리등 가곡·가요·조선족 민요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은 조선족 여중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2006년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창단했으며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한국의 국제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이자 바리톤 장병혁 씨의 지휘와 소프라노 윤장미 씨의 협연을 통해 한중 양국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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