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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3상 결과 치료효과 우수

jean pierre 2023. 6.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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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3상 결과 치료효과 우수

Lancet 게재...글로벌 시장 확대 청신호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치료제인 KM-023(아이누오비린)의 중국 임상3상 결과가 세계 최고 의학분야 권위 학회지인 란셋(Lancet)에 게재되었다고 7일 밝혔다. 란셋은 영국의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본 논문에 게재된 임상3상 결과는 중국지역을 포함하여 최근 글로벌 판권을 이전해 간 장수아이디社가 중국에서 아이누오비린(ACC007)의 상용화를 위해 실시한 결과이다.

 

아이누오비린(Ainuovirine, ANV)은 차세대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NRTI)로서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하여 국내에서 임상1상을 실시했고 중국에서 최종 개발된 중국 최초의 항에이즈 경구용 신약이다. 

 

장수아이디社가 중국내에서 2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21년 6월에 중국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이누오비린(ACC007)은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과 높은 표적 선택성 및 약물 상호작용이 우수하여 중국 정부 부처인 과학기술부가 국가 13차 5개년 ‘주요 신약 창출’ 주요 과학기술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중국의 에이즈 진단 및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에 추천되면서 국가 의료 보험에도 등재가 되어 2022년 시장에 출시됐다.

 

임상시험은 중국 베이징 수도의과대학 부설 중국 베이징의 유안병원(YouAn Hospital)의 하오위(Hao Wu) 교수를 임상책임자로 무작위, 이중맹검, 양성 병렬그룹, 비 열등성 3상시험으로 중국 전역 7개 사이트에서 수행됐다.

 

임상 연구센터의 하오위 교수는 “아이누오비린 요법이 EFV 요법과 동일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가지면서 면역기능의 증가 효과가 더 우수하다”며 “중추신경계 이상반응 및 간손상 발생율이 EFV요법을 투약받은 그룹에 비해 낮았고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내 항에이즈 경구용 혁신의약품의 임상결과의 근거들은 국제 임상의학 분야 Top 저널에 등재된 최초의 사례로 2022년까지 약 7,000명의 환자가 아이누오비린 치료 계획에 등록됐다”며 “전국 29개성 자치구 및 시를 대상으로 약 40개의 중앙 단위가 참여, 전국 각급의 267개 에이즈 예방 및 치료기관에 배포되어 향후 아이누오비린의 치료 범위 및 영향력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본 임상시험 결과가 정리된 논문은 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impact factor: 8.559)에 공개, 게재되었다.

 

한편, 장수아이디社는 유럽 에이즈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KM-023 유럽 임상을 준비 중이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본 임상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받지 않은 신규 HIV 감염 진단을 받은 63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3상에서는, NNRTI 약물로 AIDS 치료제로 오래 사용되어온 Efavirenz (Sustiva) 와 비교임상을 했다.

 

이를 위해 315명이 치료군으로 ANV 요법(Ainuovirin + TDF(Tenofovir) + 3TC (lamivudin))을 투여받았으며, 나머지 315명은 대조군으로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1차 표준치료제인 EFV요법(Efavirenz + TDF + 3TC) 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은 1:1 무작위, 이중맹검, 양성 병렬그룹, 비열등성 시험으로 1차 48주, 추가 2차 48주로 나눠서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1차 효능의 평가는 약물투여후 48주차에 혈액속의 바이러스 숫자를 나타내는 HIV RNA 숫자가 1ml당 50개 이하로 달성한 환자비율을 <대조군: EFV요법> 대비 <치료군: ANV요법>이 10% 미만으로 항바이러스 효과가 동등 혹은 비열등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2차 효능 평가는 1차 효능 측정(48주차)이후 2가지 요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또 48주간(즉, 48주차~96주차까지) 복용하여 HIV RNA 숫자가 1ml당 400개 이하인 환자의 비율로 항바이러스 효과 및 CD4 T 세포수의 변화를 통한 면역력 회복 변화, 그리고  96주에 HIV RNA 수치가 1ml당 50개 미만의 환자 비율을 비교 측정하는 것이다.

 

1차 효능을 평가한 48주차에 <치료군: ANV요법>은 87% 효능으로 <대조군: EFV요법> 의 91.7% 에 비해 차이가 4.7% 정도 밖에 없어서 10% 미만으로 통계적으로 열등하지 않음 (비열등)으로써 치료효과가 대등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48주가 지난 이후에 ANV요법을 받던 피험자들은 계속적으로 ANV요법을 받았으며, EFV요법을 받은 287명이 EFV요법에서 ANV요법으로 전환하였다. 

 

이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ANV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92.5%와 EFV요법에서 ANV요법으로 전환한 환자들 95.1%가 바이러스가 억제되고 96주까지 지속 유지되는 치료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약물치료를 받은 이후 면역회복력을 측정하는 CD4 T Cell의 수 변화에서도 초기 48주차까지는 ANV요법을 받은 그룹에서 EFV요법을 받은 그룹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48주 이후부터 96주차까지도 ANV요법을 지속적으로 받은 그룹과 EFV요법에서 ANV요법으로 전환한 그룹까지 모두 면역회복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48주차에 기존 NNRTI 계열 약물에서 나타났던 관련 부작용사례는 ANV요법 그룹의 315명 피험자들에서 매우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EFV요법 그룹에서 나타난 91.4%의 부작용사례보다도 현저히 낮은 67.6% 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EFV요법으로 나타났던 부작용들은 48주~96주기간동안 EFV요법에서 ANV요법으로 전환한 이후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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