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역사 바이오업체 암젠, 한국시장 진출.. '암젠코리아' 설립

35년 역사 암젠,  한국시장 본격진출 '암젠코리아' 설립

 

임상 시험 유치 .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국내 환자에 기여

 

 

80년 출발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생명공학 제약기업 암젠이 국내에 진출한다.

 

암젠코리아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젠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바이엘 출신 노상경 대표이다. 10명 안팎의 인력으로 출발하며, 마케팅까지 직접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암젠코리아는 이번 진출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주로 암젠의 비전과 현황등 포괄적이고 개요적인 설명에 집중했다,

 

암젠은 생명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구현해 온 생명공학 제약기업으로서, 심각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신약을 개발, 생산, 공급함으로써 인류에 헌신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더불어 광범위하고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앞장서 온 과정에서 보듯,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임상 시험을 유치하고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암젠 코리아는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크게 세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 추진한다.

 

먼저 국내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총 29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18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골질환, 심혈관계 질환, 혈액/종양 및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생명공학업계의 일원으로서  긍정적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에서 두 가지 치료제의 등록을 신청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암젠은 빠른 시일 안에, 이 치료제들을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노상경 대표는 지난5월, 암젠 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노대표는 1987년 제약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암젠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바이엘 코리아의 전문의약품 사업부 한국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노상경 대표는 “한국은 생명공학산업이 빠르게 발전하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 암젠 코리아를 출범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향후 암젠 코리아는 우수한 의약품을 통해 환자의 삶과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의료진에게 치료 대안을 제공하여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기업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암젠은 지난 5년간 국내 임상시험에 2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전국 171개 임상센터와 1,200여 명의 환자가 암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왔다.

 

암젠은 생물학적 제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서 환자들이 필요로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왔다. 암젠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사운전드 오크스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일본 및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75개 국가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