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1300례 95년3월 첫 수술성공 이후 29년 걸려 부산 봉생기념병원이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1995년 3월 신장이식 첫 수술을 성공한 이후 29년 만이다. 신장이식 1300례는 부울경 권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처음이다.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가 있어야 하는 만큼, 수술할 때마다 특별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환자인 60대 임 씨는 군대 간 아들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경북에 거주하는 어머니 임 씨는 고혈압으로 10여 년 투병 생활을 하다 ‘말기신부전’까지 겹치면서 혈액투석으로 연명해야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더는 차도가 없고 몸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신장이식 수술밖에는 대안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