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日 항생제 안듣는 수퍼박테리아로 9명 사망

jean pierre 2010. 9. 5. 18:42
반응형
日 항생제 안듣는 수퍼박테리아로 9명 사망
데이쿄대병원..다제내성균 감염 46명중
2010년 09월 05일 (일) 18:36:4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시판중인 항생제에도 안듣는 수퍼박테리아로 일본에서 9명이 사망했다. 병원측은 이미 위험을 예측하고도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병원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 MRAB)에 집단 감염돼 이 가운데 9명이 이 병원균으로 인해 사망한 것.

도쿄의 이타바시구에 있는 데이쿄대병원은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의 세균(일명 '슈퍼박테리아')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baumannii.MRAB)에 46명이 감염돼 27명이 숨졌으며 이 중 9명은 다제내성균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쿄대학은 작년 5월 처음으로 다제내성균 감염을 확인했으면서도 관할 보건소에는 이달 2일 보고해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도쿄 경시청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데이쿄대학병원에 따르면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암 또는 뇌경색 등의 면역력이 낮은 중증 환자들이다.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