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근육소실 예방 다양한 접근성 필요
황희진 관동의대 교수, 갱년기학회 학술대회서 역설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는 12월4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 추계학술대회 '갱년기의 호르몬과 뼈 건강지키기' session에서 'Tibolone의 재조명, 이제는 근육이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근감소증과 갱년기는 마치 동전 양면과 같이 붙어다닌다면서 갱년기부터 근육소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접근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황교수에 따르면, 갱년기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사와 유방 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받으면서 심뇌혈관계 위험요인(혈압, 지질, 혈당)를 체크하다가 혈관운동증상(얼굴 화끈거리면서 땀나는 안면홍조)이나 근골격계 통증 또는 기분 변화가 있으면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Tibolone(티볼론) 제재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성 호르몬을 복용 중 유방통이나 질출혈 또는 유방촬영에서 밀도의 증가가 있거나 성기능 부전의 개선이 없으면 티볼론 제재로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뼈건강을 위해서도 칼슘 비타민 D와 함께 보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감소증은 65세 이상 노인의 25%, 80세 이상 노인의 60%가 해당될 만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낙상과 신체활동 저하, 그리고 삶의 질 저하 및 사망률 상승과 연결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임상연구들에서 Tibolone 복용으로 근육량 증가, 상지 및 하지 근력 증가 등이 증명되면서 근감소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Tibolone 제재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 티볼론 제재는 명문제약의 리브론정 2.5mg과 엠에스디의 리비알정이 있으며, 리브론정은 분할선이 있어서 1.25mg 요법이 가능하나 리비알정은 분할선이 없어서 불가능하다.
갱년기 치료의 개요, 갱년기의 뼈 건강, 갱년기와 동반된 만성 질환의 효율적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한 금번 학술대회에는 갱년기 환자 케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및 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개인의원 원장 등 200 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갱년기 치료에 대한 노하우을 나누면서, 향후 한국형 갱년기 관리지침 개발을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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