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최초 ‘인체조직은행’ 개원
인체조직 이식 수술 증가 및 기증문화 확산 기대
건양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을 개원해 인체조직의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25일 열린 인체조직은행 개소식에는 건양대 김희수 총장, 박창일 의료원장을 비롯해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유명철 이사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비영리 인체조직은행은 서울·경기권 2개(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전남권 1개(전남대병원), 경상권 1개(양산부산대병원) 등 총 4개로, 대전충청권역에서는 건양대병원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인체조직은행이란 질병치료는 물론 각종 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뼈, 인대, 근막, 연골, 피부, 판막, 혈관 등 조직을 채취·보관해 필요시 이식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인체조직의 채취, 저장, 처리, 보관, 분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개원한 건양대병원의 인체조직은행은 총 74평 규모로 조직채취실, 조직가공처리실, 조직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취급 담당자가 상주한다.
인체조직의 기증은 사후(死後)에 자신의 신체 일부를 대가없이 타인에게 제공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다.
국내 인체조직의 수요는 고령화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조직기증은 매우 저조해 수요량의 약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양대병원 인체조직은행장 오병학 교수(정형외과)는 “그동안 인체조직기증을 위해서 수도권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며, 앞으로 중부권에서도 인체조직의 기증 및 이식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은 사망 후 또는 뇌사 시 모두 가능하며, 본인이 생전에 인체조직 기증을 희망하였거나 사후 보호자 1인이 서면 동의한 경우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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