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월경과다증 치료제 '클래라' 출시
바이엘,복용 6개월 후 80%까지 감소
바이엘 헬스케어의 경구용 호르몬제 ‘클래라’(성분명: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디에노게스트)가 월경 과다증 치료제로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클래라는 지난 4월 20일 피임과 피임법으로 경구 피임제를 선택한 여성들에 한하여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월경 과다증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클래라는 여성의 체내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과 동일한 성분인 에스트라디올이 함유된 경구 호르몬제로서, 가임력을 보존하면서도 빠르고 지속적인 월경량 조절 효과를 제공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또 여성의 인체 주기에 맞춰 에스트라디올과 디에노게스트 성분이 적정한 양으로 전달되도록 설계돼 피임효과와 더불어 월경주기를 보다 정확하게 조절해준다.
클래라는 1일 1회 1정을 26일간 복용하고 2일간 위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총 28일간 복용한다.
이 약은 경구피임을 원하며 기질적 원인이 없는 월경 과다증으로 진단된 18~50세 사이의 여성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복용 6개월 후 월경 량이 88%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월경 과다증을 겪는 여성들에게서 헤모글로빈과 페리틴 수치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월경 과다증은 임상적으로 주기당 80ml 이상의 월경량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한편 수면 중에 한번 15~49세 사이의 한국 여성 387명을 대상으로 2010년에 진행된 월경 과다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월경 기간 중 불편함을 느끼는 비율이 정상 월경량을 가진 여성에게서 74%인데 비해, 월경 과다증을 겪는 여성에게서 92%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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