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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로 치닫는 병원입찰 시장..자정으로 상생 모색해야

jean pierre 2024. 5. 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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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로 치닫는 병원입찰 시장..업계,"상생위해 머리맞대야"

지역영업 무너져 제살깍기 치열...왜곡된 시장흐름 정상화 시급

 박호영 유통협회장 "입찰위원회 통해 공생길 찾아볼 것"


의약품 입찰시장이 지방업체의 수도권 진출. 신규업체 진출 등으로 점점 시장 상황이 과열. 혼탁해 지고 있어, 유통업계 전반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의약품유통업계는 입찰시장의 과열로 업체 간 제살깍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대형업체들의 과점체제 움직임 등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블루팜텍 등 외부의 새로운 자본들이 유통업계의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업계 내부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의 잘못된 방향성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커지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 내부 여러 회의에서는 이 같은 유통업계 시장의 변화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최근 열린 수요포럼에서는 지방업체들의 서울 입찰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감과 과열 경쟁에 대한 자제의 목소리가 함께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및 국공립병원 입찰이 지나친 과열 경쟁과 특정 대형업체들의 과점 형태로 변화하는 것은, 유통업계 전체로 봐서 바람직한 흐름은 아니라는 의견들이다.

이에 대해 박호영 유통협회장은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혼탁해지고 있는 입찰 시장의 방향성을 바로 잡지 못한다면, 유통업계는 점점 공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협회 입찰질서위원회를 통해 입찰시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질서가 공정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병원의 의료공백 사태로 주요 대형 병원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약품대금 결제가 연장되는 병원이 나타나고 있는 등 의약품 유통업계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업체는 물론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도도매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에서는 카드 결제를 요구 하고 있어, 수수료가 4%를 넘어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은 “입찰시장을 비롯해 유통업계 시장 질서를 어떻게 잡아나가느냐는 모두 유통업계의 몫이다. 우리가 스스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지 못하면, 모두가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상생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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