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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완치축하

jean pierre 2010. 11. 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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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완치축하
7명 수술..96년부터 빈국 환아 무료 수술
2010년 11월 03일 (수) 18:09:1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은 인천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를 마치고 3일(수) 완치행사를 가졌다.

응엔덕덩(남,6세, 활로씨증후군)을 비롯한 7명의 베트남 어린이 환자가 보호자, 현지의사와 함께 초청되어 새생명을 얻었다.

가천의대길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 신동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후원기관인 한국심장재단, 사랑과 행복나눔재단, 흥농의료지원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초청치료는 지난 3월 가천의대길병원이 인천광역시와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에 대해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하이퐁시 현지에 의료팀을 파견하여 사전진료를 거쳐 초청하게 되었다.

초청치료를 받게 된 어린이들은 선천적으로 심실과 심방중격 결손증, 활롯씨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는 심장의 좌우심실 또는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겨 몸으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병으로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초청된 베트남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현지 에서의 형편이 어렵고, 그 중 응엔덕덩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투병중이라 어머니가 하루하루 벌어 생계를 꾸려가는 사정이 있는 등 환아 대부분이 딱한 사정에 처해 있던 환자들 이였다.

완치 축하행사에 참석한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 병원장은 ‘멀리 베트남에서 온 어린이들이 새생명을 다시 갖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고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난 52년 동안 박애와 봉사‧애국을 실천한 길병원은 앞으로 100년, 1천년 동안 꾸준히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1996년 우즈베키스탄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무료로 수술을 시작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하여 지금까지 200명의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주는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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