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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소아환자 특화된 응급실 오픈

jean pierre 2011. 12. 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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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소아환자 특화된 응급실 오픈
15일부터 진료..소아전용 장비및 시설 확보
2011년 12월 16일 (금) 08:58:2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응급 소아 환자를 위한 전용 검사와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공간이 마련됐다.

가천의대길병원은 15일 응급의료센터 로비에서 이태훈 병원장 등 유관기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전용 응급실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응급의료센터 내 독립된 공간에 설치된 소아 전용 응급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부는 올해 4월 가천의대길병원 등 전국 4개 의료기관을 소아 전용 응급실 사업 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길병원이 유일하게 소아 전용 응급실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5월 31일부터 소아 응급실을 개소하고 운영 중이, 응급실 내 소아를 위한 장비 및 시설 설치가 최종 완료됨에 따라 이날 개소 기념식을 열고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응급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성인 응급 환자의 진료 공간과 완전히 분리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밝고 친근한 소품을 활용해 내부를 장식했다.

어린 환자들의 응급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2차 감염을 예방 하기 위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소아전용 응급실에는 경증 환자 예진실(관찰실)과 진료실, 소생실, 소아 X-ray촬영실, 소수술실(외상환자 처치실), 격리실,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어 소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다.

   
또 ▲소아 환자에 적합한 심장제세동기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체내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감지기 ▲소아용 패드가 장착된 체온조절기 ▲소아용 인공호흡기 ▲내시경 및 외상 치료 후 수면 상태에 있는 소아들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진정깊이 감시 모니터 ▲극소량의 혈액으로도 간수치 등 생화학검사가 가능한 피콜로 ▲혈액을 뽑지 않고 헤모글로빈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혈색소모니터 등 14개 소아용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응급실 내에 이비인후과 장비가 설치된 진료실을 따로 둬 소아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소아전용 응급실에는 소아전담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며, 소아청소년과 및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여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지난 5월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 이후부터 낮 동안 발생한 소아환자는 예진을 통한 검사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와 연계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환자는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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