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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질병, 치료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jean pierre 2010. 8. 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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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질병, 치료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이화의료원, 국내최초 성인지의학크리닉 오픈
2010년 08월 19일 (목) 12:38:0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남녀간의 신체적, 심리적 차이에 따라 질병에 대한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 이를 성인지의학이라고 한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18일 국내 최초로 남녀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질병 진단 및 치료에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을 이대목동병원 내 개설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은 가슴앓이, 홧병, 만성두통, 하복부 불편감 등 특히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5개 이상의 임상과가 협진을 통해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가슴앓이, 홧병 등의 질환들에서 남성은 심장이나 혈관계 질환으로 의심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반면, 여성은 남성과 같은 검사를 해도 별 다른 증상이 나오지 않아 쉽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그 동안 축적된 여러 질환들의 성인지의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성(性) 차이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성인지의학은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이 시작되었으며, 1998년에는 최초로 성인지의학회 학회지도 창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선 2004년 11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설립된 성인지의학연구센터가 그 시작이다.

이듬해 2005년 9월에는 서현숙 현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을 회장으로 한국성인지의학회가 창립되었다. 한국성인지의학회는 성인지의학의 개념 정립, 성차를 고려한 각종 의학연구 정보 수집과 데이터 베이스 작성, 관련서적 발간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화의료원은 성인지의학연구센터를 통한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2008년 국내최초 성인지임상시험센터 설립, 2009년 국내 최초 여성암 연구소를 개설해 성인지의학 연구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성인지의학협진클리닉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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