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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치료, 코안에 바르는게 부작용 최소
남성은 대략 30세 이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갱년기'를 겪게 되는데, 성욕 저하, 발기부전, 근육량 감소, 인지기능 저하 및 우울증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주는 남성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고용량으로 오랜기간 투여하게 되면, 체내에서 스스로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을 교란시켜 고환 크기의 감소, 정자 형성 장애, 여성형 유방증,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세계 학회에 보고됐다.
최근 미국생식의학회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2021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마이애미 대학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시피온산 주사제 및 피하이식형 치료제에 비해 코 안에 바르는 나테스토나잘겔을 사용한 경우에 고환 크기의 변화가 가장 적었다.
또한 고환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진이 가임력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고려할 때 치료제 선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된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는 테스토스테론 제형으로는 2-3주 마다 주사하는 주사제와 3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형 주사제가 있으며, 몸에 바르는 젤과 가장 최근에 개발된 나테스토와 같이 코 안 점막에 바르는 젤이 있다.
아시아남성건강갱년기학회장 박현준 교수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남성갱년기 치료는 남성 건강의 버팀목이 되는 다양한 신체 지표를 개선할 수 있으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투여 후 급격한 혈중 농도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적은 약제가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내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생리적 농도로 유지시켜 주면서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에 영향을 비교적 적게 주는 젤 형태의 제제가 이러한 면에서 2-4주마다 투여 받는 주사제보다 유리할 수 있다”며 “특히, 가장 최근에 개발된 코점막에 도포하는 젤 제제는 피부에 사용하는 기존의 젤 성분의 테스토스테론이 가지고 있던 성관계시 상대자에게 피부 접촉에 의한 전파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한단계 개선된 치료제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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