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매출 2046억원 호실적
3분기 이후 전망치는 투자사 전망 엇갈려
녹십자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투자업계의 평가가 엇갈려 주목된다.
녹십자는 2분기 국제회계기준 매출액은 2046억원을 달성해 1.6%신장했으며, 영업익은 171억원으로 8.7%신장했다. 또 순익은 167억원으로 38.8%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실적은 멘비오(성인용 뇌수막염 백신), 프리오릭스(홍역 백신), 조스타박스(대상포진 백신) 등 백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8.5% 증가해 209억원 늘었으며. 그린진(혈우병 치료제) 와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고수익성 자체 개발 혈액제제의 수익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우리투자 이승호 연구원은 "2012년 3분기 백신 공급 과잉 및 백신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올 3분기 백신 성수기 재진입에 따라 기저 효과 기반 실적 모멘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추정치인 영업이익률 6.2% 및 컨센서스 영업이익률 7.4%를 상회했다"며 "3분기 면역증강제 IVIG 미국 임상 3상 시험이 종료되고 내년 하반기엔 미국 허가가 기대되는데다 상위 제약회사 정책자금을 활용한 M&A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 10% 상회하는 호실적이었으나 R&D비용이 예상보다 축소 집행된 영향"이라며 "순이익 호조 역시 일회성의 매도가능증권 매각차익에 따른 것으로 추정 실적을 의미있게 변경시킬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해서 나타났던 영업이익 역신장세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수는 있을 전망"이라며 "1~2분기 일회성 매도가능증권 매각차익 제외시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29배로 높고 매출과 이익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보수적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와 관련해서도 "주가와 실적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 중이나 지난 2년간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사실상 정체됐고 수요와 공급 상황은 불확실하다"며 "성수기 주가 성적은 예년만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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