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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jean pierre 2022. 8. 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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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창업주)이 20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1934년에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교사 생활 후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 오늘날의 대웅제약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윤 명예회장은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의 연질캡슐을, 1988년 국민 소화제로 꼽히는 ‘베아제’를 출시했고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 개량 복합신약인 ‘올로스타’와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4년에는사재를 출연해 대웅재단을 설립,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국내외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맡은 2014년에는 보유 주식을 출연해 석천나눔재단을 설립하며 기존 대웅재단의 장학사업을 확대했다.

윤 명예회장은 부인 장봉애 여사와의 슬하에 윤재용·윤재훈·윤재승·윤영씨 등 3남1녀를 뒀다. 


유족과 대웅제약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조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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