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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jean pierre 2023. 11.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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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500여곳 병원서 10만명 고혈압, 당뇨병 환자대상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대략 10%로 국민 9~10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으나, 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 및 치료율은 낮은 상황이다.

2023년 4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국제학술대회 ‘KSN 2023’에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선포하여2033년까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 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제안했다.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달성을 위한 조기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2023년 5월,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를 신청한 500여 곳의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요단백 검출 확인) 자가콩팥검사 키트지를 배포하였다. 

 

약 10만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환자 스스로 본인의 콩팥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백은지 과장 (경산중앙병원 신장내과)은 “여러 이유로 당일에 소변검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자가콩팥검사키트지’를 드리면서 집에서 자가 검사를 하고, 색깔이 이상하면 가지고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만성콩팥병은 가족력이 있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같이 검사하시라고 했다. 이번 검사로 콩팥병을 새로 알게 된 환자도 있다” 고 하였다. 

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에 참여한 병의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병원의 89%에서 이번 요스틱 배포가 환자들에게 만성콩팥병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을 하였다. 응답자의 54%는 이번 요스틱 배포로 새롭게 발견된 만성콩팥병 환자가 있었다고 하였다. 

 

현재는 요스틱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 한하여 미량알부민검사의 급여가 되고 있다. 응답자의 98.5%에서 요스틱 검사 이후 미량 알부민검사까지 필요하다고 답변을 하였다. 

 

한편 신장검사에서 신장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약제를 통한 조기치료를 실행하는 경우는 60.2%, 한번의 진단으로 확진을 하지 않고 향후 검사결과까지 지켜보는 경우는 39.8% 였으며, 응답자의 약 73%는 국내외 진료지침에 따라 신장기능이 떨어진 당뇨병 콩팥병 환자에게는 SGLT-2억제제를 임상현장에서도 적용하려고 한다고 하였다. 

 

대한신장학회의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키트지 배포 캠페인’에 참여한 병원에게는 대한신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조기 진단사업” 협력 사업에 참여하였다는 인증서를 제공하였다. 

 

인증서를 받은 많은 병원에서 향후에도 적극적인 만성콩팥병의 조기 진단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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