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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주사 전환, 한미. 녹십자가 캐스팅보트

jean pierre 2013. 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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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주사 전환, 한미. 녹십자가 캐스팅보트
제약업계 핫 이슈..국민연금 반대해 난관 봉착

국내 최대 제약기업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 논란이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최종 반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치열한 표 대결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략적인 찬-반 세력은 갈려있는 상황이라 4.2% 지분을 가진 녹십자가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녹십자의 결정이 주목된다.

 

녹십자는 늦어도 금주 까지는 최종 결정을 할 방침이다.

 

업계는 녹십자 창업주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각별한 관계로 인해 녹십자가 결국 동아제약 측에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동아제약측도 지주사전환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녹십자가 경쟁업체이고 지분 투자의 진정한 목적이 뭐냐에 따라 반대할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현재 반대 측의 대주주는 국민연금(9.5%), 한미약품(8.7%)등이 대표적이며 찬성측은 동아제약(14.0%)와 파트너 관계인 GSK(9.9%), 한국. 일본오츠카제약(7.9%), 외국인투자자(6%), 우리사주조합(6.5%)등이다.5%정도의 소액주주들도 있어 이들의 결정도 주목된다.

 

결과적으로 녹십자의 결정이 최고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만약 녹십자가 돌아선다면 지주사 전환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제약이 표 대결에서 이기려면 동아제약 측 50%, 반대 측 22%를 제외한 약 28% 지분 가운데 최소 15%를 얻어야 한다.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정관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총체적으로 동아제약 우호지분은 현재43.86%안팎이고 반대지분은 국민연금과 한미약품 녹십자까지 가정하면 22.41%가 됨에 따라 안건은 부결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동아제약측이 주총에서 안건을 가결시키기 위해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 최대한 주주를 우호적으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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